거의 대부분의 폭동이 그렇지만, 동학란의 성격을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움. 폭동을 주도하는 지도층이 있다고는 해도 그 안에서도 각자 다른 목소리가 나오거든.


하지만 분명한 건 동학란에서 어떤 새로운 사상이 나왔다거나 사회 변혁을 시도했다는 증거는 없고, 기존 사회 질서를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만 드러남.


결국 동학란이 성공했다고 해도 조선 사회가 변혁되는 일 같은 건 없었고, 기존의 질서로 돌아가려고만 했을 것임.


따라서 동학란을 고평가하는 민중 사관 측의 주장은 오류이고. 동학란은 결국 기존 체제 내에서의 폭동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