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의 저작물을 처음 접하고 몇년 후 실체를 접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놓고 친중 발언을 늘어놓으면서 류 사오보를 '서방 제국주의의 앞잡이'라고 펌하하는 주장을 늘어놓았더라고요. 게다가 물타기 식으로 중국 공산당이 잘못했지만... 이라고 해 놓고는 결국에는 현 중국의 가장 큰 사회 문제는 입을 다 물더라고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현 중국도 민중들에게 민주주의 노동권 보장하고 있으니 티베트 민중도 중국민중과 함께 연대하면 된다라는 저열한 생각에 기가 막혔습니다.

이게 평균적 아카니스트의 지적 수준이라고 하니 해당 사상에 대한 혐오가 밀려왔습니다. 특히 대표적 아카니즘 집단인 안티파가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를 상대로는 오만 깽판을 치면서 중국에는 침묵하는 모순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 극좌파나 극좌 아카니즘이라는 집단들은 왜 자꾸 모순되고 위선적인 행동만 반복하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