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도 별로 없고 망령난 이 늙은 몸은 쏟아지는

 

눈물을 닦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고한다


우리들이 평소에 배운것이 무엇이며


이야기 하던 것이 무엇 이었던가? 


그것은 충성스러운 신하가 되고

 

효성스러운 자식이 되는 것이 아니었던가? 


평소에 배우고 함께 이야기 하던것이 


아직도 이 세상이 옳다면, 어찌 오늘 한개 아닌 


반개라도 충에 죽고 효에 죽었다는 


사람을 볼 수 없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