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건 나도 옳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자연계 자체가 불평등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인위적인 개념인 평등에 맞지 않다고 마냥 악으로 치부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음


당장 서울에서 태어나는 거랑 지방에서 태어나는 거에서부터 엄청난 기회의 차이가 생겨나는데


이걸 어떻게 딱 재단해서 평등하게 만들 수 있겠냐고


이 불평등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유도해서 고착화하는 건 사회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건 맞아


그것 때문에 제도적으로 기회의 평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맞다고 나도 생각해


하지만 불평등한 상황 그 자체를 악으로 규정해버리면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는 늪 아니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