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점령 사건

사실 거문도 사람들은 오히려 영국 해군을 환영했다. 영국 해군은 진지 보수나 포대 설치 작업시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거문도 주민들을 고용하여 작업에 동원했다. 하지만 본토의 탐관오리들과는 달리 백성을 마구잡이로 착취하지 않고 언제나 정당한 비용과 보상을 치른데다가 식량 배급과 의료 혜택까지 무료로 베풀었기 때문이었다.[9] 당시 영국군은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 조선인들에겐 쓸모가 없는 파운드 스털링 대신 곡식통조림이나  등의 물건으로 보상했다.[10] 당시 조선은 관의 착취 등으로 민초들의 생활이 피폐해진 상태였는데, 일은 일대로 죽어나게 시키면서 백성들 등처먹는 탐관오리들의 행태와는 달리 갑툭튀한 덩치 큰 유럽인들은 일을 시키면 반드시 대가를 주니 오히려 주민들이 영국 해군을 물심양면 도와줬다고 한다. 그래서 2년 후 철군할 당시 주민들이 매우 아쉬워했다고.[11] 


역사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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