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테이트'와 '블루 스테이트'라는 말은 2000년 대선 이후에야 널리 쓰이게 되었다


북군을 파란색, 남군을 빨간색으로 표시하던 전통이 90년대까지 이어져 ABC, CBS 같은 주요 언론사가 모두 공화당을 파란색, 민주당을 빨간색으로 표시했지만 90년대 들어 NBC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가 민주당을 파란색, 공화당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기 시작함


그리고 2000년 대선, 당선자 확정이 유례없이 지연되면서 고어 파란색-부시 빨간색 지도가 한달간 뉴스에 비춰짐

'레드 스테이트는 부시를 대통령으로, 블루 스테이트는 고어를 대통령으로 독립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은 파란색, 공화당은 빨간색이라는 인식이 미국민의 뇌리에 각인되어 버림


그 뒤로 8년만에 대통령 당선자 오바마가 "미국은 ‘레드 스테이트’와 ‘블루 스테이트’를 붙여놓은 나라가 아니다. 미합중국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