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신정맞이해서 내 자취방 오셨는데

오늘 14시쯤 나가보니까 아빠 차 앞 유리에

어떤 돼먹지못한 새끼가 흙 쳐 뿌리고

런 쳤더라?

그래서 바로 경찰 소환함



경찰들 와서 이것저것 조사중인데

갑자기 집주인이 와서 본인이 그랬다더라

아빠도 야마 돌아서 나이도 먹은 노인네가

왜 그 짓했냐고 물으니까

'자기 집 가게 바로 앞에 차 대는데

하루도 아니고 이틀 사흘 씩이나 차 대니까

화 나서 화분에 흙 집어던졌대 그래서

아빠가 '그럼 차 앞 유리에

내 핸드폰 번호가 안 쓰여있는것도

아니고 주차금지 구역이었다면

주차금지 표지판을 앞에 대던가 아무것도

안 해놓으면 내가 어찌아냐' 고 서로

말싸움 하다가 보다못한 경찰이 와서

두 사람 전부 떨어뜨리고 얘기

하다가 한 사람씩 붙들고 얘기하는데

'두분 서에 진술서 작성하고

고소장 작성하면 형사사건으로 넘어간다

아버님도 화 거두시고 집주인 분께서도

세입자 아버님이 세차 클리닝 비용 대주면

고소 안 하고 넘어간다니까

그냥 끝냅시다' 이러는데 집주인하고 그 딸

와서 죄송하다더라 그러고

진술서 파기처분하고 경찰은 갔음

근데 시발 대체 2024년 초반부터

재수 옴 붙었나

뭔 개짓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