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보고 왓는데 로고 이뻐서 썰풀어봄


내가 직접 겪은건 아니고 군대 선임이 해준얘기임


나는 저체중때문에 4급받고 사회복무요원, 즉 공익으로 갔음


근무지 선택할때 선착순이었는데 ~~학교가 보이길래 냅다 골랐더니 지적장애아동 특수학교였음


대충 한달쯤 일했나 어느정도 일도 파악하고 선임들이랑도 제법 친해졌었는데


그중에 전역 일주일쯤 남은 선임이 해준얘기임


자기가 한창 근무하고 있을 때엿는데, 


보통 우리는 승차보조라고 해서 등하교 버스 같이 타고가면서 애들 차타고 내리는거 도와주는 일을 주로 함


지적장애가 있으니 안전벨트 해주거나 풀어주거나 내릴때 손잡아주는거 등등


아무튼 그 선임이 주로 담당하는 차량에 형제가 타고있었음


18,19살이었나 한살차이나는 형제였는데 형은 장애가 좀 심한편이고 동생은 약한편이어서 거의 일반인과 다를게 없었음


그 동생이라는애가 되게 착하고 말도 잘들어서 그 선임이랑 제법 친했다고함


동생은 가기전에 꼭 쌤 고마워요~하면서 포옹하는 습관이 있었음


평소처럼 걔네 하교시키고 퇴근하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형이 그 동생을 칼로 찔러서 죽였다고함


부모님이 잠깐 외출했었는데 형제가 뭐 먹을거로 싸우다가 형이 칼로 동생 목 찔러서 죽였다고 들음


선임도 그 소식듣고 놀라서 그날 연차썼다나


그 당시에 뉴스에서도 나왔던 일이라 대전 칼부림이었나 형제 칼부림이었나 검색하면 나오더라



당장 생각나는건 이건데 나도 일하다가 경험한거 생각나면 나중에 또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