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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손흥민(26·토트넘)은 유럽에 아시안게임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라고 할 만하다.

유럽 언론이 연일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의 결과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토트넘에는 양날의 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한국과 손흥민의 소식을 전했다.

‘더 선’은 “병역혜택을 향한 손흥민의 꿈은 여전히 살아있다. 한국이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눌렀다”면서

“이 토트넘의 공격수는 21개월의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선’은 “그의 꿈은 이번 주초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1-2로 지며 큰 암초를 만났으나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란을 꺾으면서 손흥민과 그의 동료들은 이제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고 전했다.

 

‘더 선’은 손흥민의 이번 대회 출전이 클럽에는 양날의 검이라고 평가했다. ‘더 선’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스퍼스에는 진정한 양날의 검”이라면서

“한국이 대회를 계속 진행하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하지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 손흥민은 2년에 가까운 군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9월 1일 열리고, 손흥민은 오는 27일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왓포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 손흥민의 복귀는 A-매치 기간을 넘어 리버풀과의 시즌 5라운드 경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