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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드디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넘치는 외야수진에서 맷 캠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내보냈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캠프와 푸이그,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com 등 다수의 매체들도 다저스-신시내티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팬크레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가 포수 카일 파머도 신시내티로 보내고 현금 700만 달러도 보조해 주기로 했다"고 추가로 전했다.  

다저스가 받아들일 마이너리그 유망주로는 유격수 지터 다운스(2017 드래프트 1라운드), 우완 조시아 그레이(2018 드래프트 2라운드)로 언급됐다. 베일리는 올해 20경기에 출장해 1승 14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감을 내보냈지만, 유망주를 데려왔고 연봉 부담도 줄였다. 캠프(2150만 달러), 푸이그(연봉조정신청 1130만 달러 추정), 우드(연봉조정신청 900만 달러 추정)의 연봉으로 약 4200만 달러를 줄이면서 베일리(2500만 달러)와 700만 달러를 부담하게 됐다.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베일리를 방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는 꾸준히 캠프와 푸이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이로써 외야진을 정리하고 고액 연봉자인 캠프까지 내보낸 다저스는 FA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리 클루버 등 수준급 선발을 영입하기 위한 선발진 정리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