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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김태홍 영상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홋스퍼는 오는 10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7점으로 리그 3위, 레스터는 승점 32점으로 리그 11위다.

경기를 앞두고 에리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에릭센은 선두 경쟁에 대해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누구를 영입할지 정할 수 없고, 부상을 당할지 그렇지 않을지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선수라면 그저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며 팀을 돕는 것밖에 할 게 없다. 말했던 것처럼 시즌 동안 팀에도 많은 부상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순위를 본다면 꽤 인상적이라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스쿼드에 대해서는 “내 생각엔 우리 팀에겐 힘과 깊이, 둘 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쿼드 자체가 강하기 때문에 영입을 하지 않는 것 아니겠나. 선수를 영입할 때 선수의 몸 상태, 그리고 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팀은 이미 있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신뢰의 이유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부상으로 인해 우리가 보여주던 수준의 경기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됐기도 하다.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윙크스, 페르난도 역시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치를 기회를 기다려왔고,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지키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에릭센은 손흥민과 함께 뛴다는 것에 대해 “정말 좋다. 소니는 정말 자신감 넘치는 선수라는 걸 알 수 있고, 항상 득점을 노리는...항상 그래왔듯 '직선적'인 친구이다.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서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어디로 뛸지, 어디에 볼을 내줘야할지 알고 있는 선수기에 언제나 합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그가 발전하는 데 있어 한계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한번 불이 붙으면 꺼지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치르는 매 경기, 주어지는 매 기회마다 더 나아지고 있다. 모두가 봤듯이 해리, 델리가 팀에서 이탈했을 때 소니가 튀어나와 골을 엄청나게 넣어주며 팀을 도와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