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묘사된 부분을 종합하면 스타오션3는 거의 모든 물리학이 밝혀진 황금기라는 결론이 생김. 우선 스타오션 시리즈를 통틀어 3편은 역사적 시간대가 가장 최후에 머물러 있는때임. 심지어는 5편이나 아남네시스 보다도 약 200년 이상 지나있음.


1.은하계 모든 종족들이 통합됨. 아직 성단별로 국가간 영역같은 개념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소피아의 발언을 토대로 보아 은하계 전역이 인류의 활동범위가 됨. 여기서 '인류'라고 하면 더이상 우리같은 호모 사피엔스 종 뿐만이 아니라 비인간형, 심지어는 어류형 지성체나 수인형 종족도 포함임. 1편의 로크 행성 종족들(수인들이고 피의 구성성분이 철분이 아니라 구리)이나 2편의 엑스펠 행성 주민들은 이미 인류 사회에 광범위하게 녹아들어가 있음.


2.전송장치가 상용화됨. 이걸 무슨 자동문마냥 온갖 시설, 방이면 방마다 배치시켜 놓았는데 사실 이 장치의 진가는 '행성권 권역이면 그 어디든지' 텔레포트 전송이 가능함에 있음. 처음엔 페이트랑 소피아가 건물 안팎이나 나도는 용도로 쓰지만 유사시에 곧바로 깊이를 알 수 없는 지하 방공호로 전송간다음 전송장치를 암호화 시켜서 단절하는 식으로 농성용으로 쓰이고 그 이후 지하방공호에서 행성 바깥 우주에 있는 우주선으로 즉각 전송시킴.


3.핵무기의 상용화

일단 반덴이라는 은하연방같은 또다른 중립연합이 통수치고 들어왔을때, 선빵에 레이저를 쏴서 도시를 날려버림. 이후에 페이트랑 소피아랑 스프레가 방공호를 거쳐 군함까지 피신하는데 걸린 시간은 한나절 정도임. 그 시간만에 하이다 행성은 적어도 표면이 완전히 초토화되서 열지옥이 되버림. 스프레의 발언에 따르면 행성의 색깔이 아예 빨갛게 변해버렸다고. 즉, 핵무기급의 화력은 예사로 쓰는 세계관이고 행성 하나쯤 쓸어버리는 것은 이젠 일도 아닌 세계관이라는 뜻.


4.강인공지능

일반 시민들이 핸드폰 터치스크린을 만지작 거리거나 시설 군데군데 배치된 키오스크 같은걸 눌러대거나 아니면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불러내서 상호작용을 하는데 이 인공지능이 묘사에 의하면 거의 만능박사급임. 뭘 모르는게 있어도 빠짐없이 다 설명할뿐더러 행성 전역에 카메라나 레이더라도 달렸는지 상황 터진후 시민들을 최적의 경로로 이동시키고 혼잡을 알아서 수습. 혼잡한곳엔 군대를 투입시키고 군대와의 유기성도 좋은건지 한나절만에 모든 원인을 분석한다음 알아서 시민들에게 통보, 사실상 뉴스가 사라진 세상이라고 보여짐. 더군다나 이 강인공지능들은 일개 대피용 긴급 탈출선에도 장착이 되어 있는데, 이게 불과 1인용 탈출선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게 달려있다는 것임. 행성 권역급 수집능력은 없지만 만능사전같은 기능은 기본적으로 있는것으로 추정, 천문학 정보가 있는지 근처 행성이나 별자리에 대한 정보도 빠삭하고 연방 기록이라는 발언을 토대로 보아 최소 연방 기록소급 자료를 보유중인것으로 추정. 게다가 이 개인 탈출선에는 초광속 공간도약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다.


5.시공간 조작

앞서 말한 반덴말인데 은하 연방 사이에선 시공간 조작을 기초로 군사 기술을 쌓아올렸다고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음. 아마 주 전법 중 하나가 시공간 왜곡으로 초광속 이동중인 목표를 붙잡은다음 기습하는 전법인듯. 근데 곰곰히 따져보면 마음먹기에 따라서 역사를 개변시킬수도 있는 먼치킨 능력임. 아마 1편에 나오는 시공간 조작하는 타임게이트의 원리를 분석하는데 성공한 시대라는 뜻이겠지. 근데 반덴이 그런 기술을 쓰는걸 공공연하게 알면서도 은하 연방이 내버려둔다는 것은 1.은하 연방도 그에 완전히는 같지 않더라도 꿀리지 않는 기술을 보유해서 대응이 가능하다거나 2.핵무기 금지협약처럼 먼 시간대로의 조작은 은하 국제적으로 금지된 사항일수도 있음. 일종의 대량 살상 무기는 금지하되 재래식 화기는 쓰는 현대의 개념처럼.


6.인공위성급 핸드폰

이 세계관에서는 스마트폰을 일종의 쿼드 스캐너라는 고유명사로 부르는 듯 함. 홀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조작하는데 위의 탈출선이랑 연계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변의 환경, 지리, 어떤 생물이 얼마나 있는지도 다 파악이 가능함. 예를 들면 몇 키로 밖에 몇 명이 있다까지 즉시 알아낼 수 있음. 페이트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죽자살자 걸어서 겨우 사람이 사는곳까지 당도한 점을 감안한다면 범위가 수십 킬로미터 이상으로 추측됨.


이 밖에도 길가는 평범한 엑스펠 시민이 대뜸 손들고 "저 치료 문장술 쓸 수 있어요!" 라던가 소피아도 시뮬레이터 게임 안에서 문장술 쓰는걸 보면 마법 자체도 상용화랑 원리 규명이 끝났음을 암시하고 일개 게임에서 문장술이 통하는 실체를 구성시키는 기능을 가졌다거나 탈출선의 물자 제조기로 10초만에 검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3d 프린터가 끝판왕급으로 발달한 시대임을 암시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