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포스도 나쁘지 않았던게


- 카일로 렌의 캐릭터가 너무 좋았음.

아나킨은 솔직히 조지 루카스의 각본 실력이 엉망이라

기본만 해도 먹고 들어가는 전통적 신화에서 차용한 플롯을 갖고 와놓고도 캐릭터가 너무 병신이었는데

카일로 렌은 특유의 불안정한 캐릭터가 완벽에 가깝게 소화됐음. 

행동거지나 언행에서 완벽하게 불안에 떨면서도 힘을 추구하려는 '성장중인 시스'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잘 살아남


- PC충스럽지 않으면서도 신세대적인 느낌이 좋았음. 

특히 스톰트루퍼의 스테레오타입을 깨버린 흑인 스톰트루퍼는 완전 예상 못한 느낌을 줬음


- 전통적으로 1번째 작품에서는 새 라이트세이버가 등장하는데 카일로 렌의 라이트세이버가 너무 재밌었음.




에피 1도 마찬가지인데 에피1은 세계관 쪽의 완성도가 좀더 좋았다고 봄


- 나부 행성을 모험하는 에피가 대체적으로 완벽했고 비주얼이 굉장히 잘 살았음.


- 이것도 굉장히 당시 패션잡지같은데서 말이 많았는데, 아미달라의 비주얼이나 패션 디자인이 엄청나게 완벽에 가까웠음.

우주 여왕이라는 느낌을 이만큼 잘 살린 예가 드물었지


- 특히 이야기를 지나치게 어렵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무너져가는 공화국이랑 팰퍼틴의 대두, 제다이가 생각보다 무능하고 군대로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놈들이라는 거를 적절하게 요소에 넣어서 표현한 게 아주 탁월하게 묘사되었음.


- 지금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대규모 CG 전투 신이 당시로서 엄청나게 고평가를 받았던 작품 중 하나임.




난 그리고 자자 왜 욕하는지 최근까지도 잘 몰랐음

자자 동료들이 더 짜증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