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 주의











사베는 나부의 왕실 시녀들(Naboo Royal Handmaidens) 중 하나임. 일반 시녀들처럼 여왕을 이래저래 모시는 것 외에 급박한 상황에서는 자신들이 여왕으로 변장해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는 약간의 특공의 의무도 있음.





옛 나부 때부터 있던 풍습이긴 하지만 나부 지도자는 여왕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화석이 된 풍습이었는데 파드메 아미달라가 여왕으로 즉위하면서 콰시 파나카(Quarsh Panaka) 대장이 여왕에게 건의시켜서 부활시킴. 사베는 부활한 (카게무사 식) 시녀 제도의 나름 첫 주자인 셈.


※ 참고로 파나카 샛끼는 1편만 보면 충신인 거 같은데 나중에 제국에 사바사바 잘해서 촘멜 지역의 총독이 됨. 하지만 얼데란의 레아 공주를 볼 때마다 자꾸 자신이 모시던 파드메가 떠올라 그 생각을 황제한테 직접 보고하러 가다가 쏘우 게레라의 테러로 사망하고 그 덕에 레아의 비밀은 묻혀짐.  











사베가 대단한 게, 나부가 함락된 뒤 여왕으로 변장했는데 침공을 단행한 누트 건레이 총독을 마주하면서도 여왕으로서 보여야 할 품위를 잃지 않았고 코러산트로 온 뒤 발로룸 수상과 촘멜 지역의 의원인 팰퍼틴을 마주했음에도 전혀 떨지 않았음. 한마디로 침착함과 깡따구가 훌륭했음.


나부 사태가 종결된 이후, 아미달라는 권좌에서 내려와 나부와 촘멜 지역의 의원이 됐음. 하지만 아미달라가 하도 중요한 인물이었던지라 아미달라의 안전을 위해 시녀를 붙였는데 그게 바로 사베였음.












※ 오른쪽은 진짜 톤라의 사진은 아님. 왜냐하면 톤라는 코믹스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임. 하지만 저런 이미지였을 것으로 추측됨.


사베는 아미달라의 측근이 되었고, 아미달라가 클론전쟁 이전에 타투인에 잠시 머물렀을 때 따로 부탁한 임무로 톤라(Tonra) 대장과 함께 아나킨의 어머니인 '슈미 스카이워커'를 찾아서 데려가려고 했지만 실패했음. 결국 노예들을 해방하는 시도라도 해보려고 타투인의 모스 에스파에 6주 간 머물면서 암약을 했지만 사베와 톤라가 슈미를 찾는답시고 타투인의 범죄자들이랑 너무 접촉해 버린 탓에 되려 의심을 사게 됨. 결국 돈 주고 100명의 노예를 사들여 촘멜 지역의 칼리누스(Karlinus) 행성으로 데려와 정착시킴.









또 미드 림의 브롬라크(Bromlarch) 행성에서 대규모 지진 사태가 터지자, 아미달라는 미드 림의 한 행성에서 중요한 일이 터지면 주변 미드 림 행성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고 또 나중에 자신들에게 일이 터졌을 때 도움 받는 <미드 림 협력운동(Mid Rim Cooperation Motion)>을 의회에서 주장했고, 카쉬크나 말라스테어, 티아페나 등의 행성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확정 됨. 


이 때 의회에서 브롬라크를 구조하기 위해 보내진 수송선을 보호하기 위해 편대를 만들었는데 1편대를 이끈 게 사베, 2편대를 이끈 게 톤라, 3편대를 이끈 게 제다이 마스터 '데파 빌라바'였음. 이 때 사용된 기체가 위에 나와있는 이른바 '제다이 스타파이터'라고 불리는 '델타-7 이텔스프라이트 인터셉터' 였음.



이 때부터 사베와 톤라는 임무가 생기면 함께 다니다가 임무가 끝나면 빠빠이 했다가 또 일이 생기면 다시 함께 하는 그런 관계를 유지하게 됨.












클론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아미달라의 지시를 받아 예전에 실패했던 타투인의 노예 해방 운동을 재개하기 위해 돌아옴. 사베 자신은 사본(Sabon)이라는 가명으로 서빙 일을 했고, 톤라는 아톤 더켈런(Arton Dakellen)이라는 가명으로 물 창고에서 일하면서 점진적으로 해방하려고 했음. 물론 점진적인 방법인지라 시간이 무진장 걸릴 수 밖에 없었음.











사베가 타투인에서 고생하고 있을 때 아미달라는 아나킨과 같이 다니며 좌충우돌 하다가 결국 지오노시스 경기장 전투까지 치르고 오게 됨. 아미달라는 사베를 다시 소환해 "나 대신 코러산트에서 내 역할 좀 해달라"고 부탁함. 사베는 아미달라가 자기한테는 아무 얘기도 안해주고 위험한 일은 다 하고 다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살짝 빡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였고 아미달라처럼 꾸미기 위해서 엘레(Ellé), 모티(Moteé)라는 이름의 시녀들을 대동하고 다녔음.


※ 톤라는 타투인에 두고 옴.








 


그러던 어느 날, 베일 오르가나가 주최한 파티가 끝난 후 사베는 어김없이 아미달라가 머무는 아파트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누가 난입해 옴. 알고보니 그건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 (ㅋㅋㅋㅋ)였음. 아미달라 침대에 있는 게 사베라는 사실에 아나킨도 놀라고, 자기가 모시는 의원님이 제다이랑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착각한 사베도 놀라고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음. 나중에 아나킨이 따로 얘기해주면서 아미달라가 아나킨과 불륜이 아니라 비밀결혼을 했다는 걸 알아챔.













 


사베는 자기가 타투인에서 활동하는 동안 너무나도 많은 게 바뀌었고, 또 아미달라가 그것을 자신에게 꽁꽁 감춘 것에 대한 서운함을 참지 못해 결국 아미달라의 빈자리를 채우는 시녀직을 그만두게 됨. 하지만 타투인의 노예 해방의 임무는 계속하기 위해 톤라가 있는 타투인으로 돌아갔음.


※ 사실 사베가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데에는 다스 시디어스의 암약도 있었음. 다스 시디어스는 자신을 사사건건 방해하는데다 아나킨을 타락시키기 위해서라도 아미달라를 죽일 필요가 있었는데 아미달라의 수족이며 대리인인 사베의 존재가 방해였던 것. 시디어스는 포스의 어두운 면을 사용해 사베의 마음에 영향을 주어 서운하고 분한 감정을 더 키우는 방식으로 사베가 떠날 결심을 품게 만들었음.












하지만 아미달라는 결국 심적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출산 후 죽게 되었고, 사베는 다른 시녀들과 함께 장례식에 참여했음. 이후 슬픔에 잠겨 있다가 자신을 찾아온 톤라와 만나게 되었고 아미달라의 죽음과 아미달라가 그렇게 우려하던 자유의 종말(압제적인 제국의 형성)에 대해 분노함.


톤라는 사베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물었고 사베는 그 질문을 "앞으로 아미달라도 없는데 어떻게 할래?" 가 아닌 "아미달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로 받아들임. 물론 오랫동안 아미달라의 그림자 역할을 해왔고 그녀처럼 생각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음.


이후 아미달라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상이 드러나면 곤란했기 때문에 톤라에게 부탁해 신분 세탁을 함.







    








사베는 아미달라가 사용하던 집무실을 훑어보게 됐는데 거기에는 아미달라가 은하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이 근심하고 노력 했는지 알 수 있는 메모들과, 또 그러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고안했지만 정적들에게 막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묵살되고 최종적으로는 아미달라 본인이 죽어버리고 제국이 형성되면서 발의가 불가능해져 버린 수많은 법안들이 있었음. 


사베는 이제는 무의미해져 버렸지만 아미달라가 가졌던 고귀했던 가치관에 감정이 북받쳤고 반드시 아미달라의 죽음에 대해 밝히겠다고 마음 먹게 됨. 그 때 아미달라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베일 오르가나에게서 연락이 왔고 사베는 안 받으려 했지만 톤라가 대신 받아 대화를 주고 받게 됨.  이후 사베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은 아미달라의 아파드에 잠입, 녹음 자료를 훔쳤고 그것을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한 나부 행성에 숨김. 


그리고 그 내용을 하나하나 해독하고 분석하려고 했는데 은하 내전이 터져버림. 사베는 생전 아미달라의 성향을 알았기 때문에 반란군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도움을 받음.
















은하 내전기, 베스핀 행성의 '클라우드 시티 전투' 이후 (즉, 에피소드 5 이후 시점) 사베와 톤라, 그리고 그녀가 데려온 동지들(아미달란)은 확장 영역(Expansion Region)에 있는 행성인 '벤닥사(Vendaxa)'에 있었는데 거기 토착 생물인 '벤닥사 육지 오징어' 무리의 공격을 받아 거의 전멸 직전까지 갔었음. 육지 오징어들이 사베와 톤라까지 죽이려고 다가온 순간 나타난 건....


※ 아미달란(Amidalan)은 사베가 아미달라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만든 일종의 작은 단체였음.




















바로 제국의 2인자인 '다스 베이더' 였음. 사베는 왕실 시녀 출신이며, 아미달라의 분신이자 그림자로 활동했기 때문에 여전히 아미달라와 많이 닮아 있었고 반란군을 제압하러 왔다가 우연히 그녀를 본 베이더가 자기도 모르게 달려 나가 육지 오징어들을 베어넘기고 구한 것이었음. 그리고 그녀를 보자마자 한 말이...


"... 파드메?"


였음.














베이더는 워낙 높으신 양반인데다 사베는 내전에 직접 참여하기보단 아미달라의 흔적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던 탓에 갑자기 나타난 베이더가 누군지 잘 몰랐음. 하지만 이 남자가 자신을 '파드메'라고 불렀다는 사실에 놀라며 베이더와 같이 있던 포렌식 드로이드인 'ZED-67'에게 이 사람이 누군지 물었고, ZED-67는 자료를 분석해 사베가 파드메 아미달라와 상당히 유사하며 이 분은 황제의 대리인인 '다스 베이더 경'이라고 알려줌.













베이더가 제국의 하수인임을 안 사베는 바로 총구를 돌려 블래스터를 먹였지만 베이더는 포스로 간단히 튕겨내고 바로 무장해제를 시켜버림. 베이더가 "네 정체가 뭐냐"고 묻자 사베는 대담하게도 "난 너를 괴롭히기 위해 무덤에서 돌아온 아미달라다!" 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버림. 베이더는 순간 열이 받아 사베와 살아남은 아미달란들을 포스 그립으로 질식시켰지만 그 순간 옛 아나킨 시절 무스파타에서 임신한 아미달라의 목을 포스로 조르던 최악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자기도 모르게 풀어주게 됨.


















사베는 베이더가 위험한 인물임을 직감해 화약통을 든 채 육지 오징어들이 남아 있는 시설 내로 도망갔고 이제는 베이더가 그녀를 추격하기 시작함. 육지 오징어들이 베이더를 공격했지만 베이더는 그냥 다 썰어버린 채 진격했고 사베와 다시금 마주치게 됨. 


베이더는 "네가 누군지 말해라, 두려워 하지 마라" 고 했는데 사베는 "난 두렵지 않다. 난 화가 났을 뿐이다" 라고 대답을 함. 그 때 베이더는 이 여자가 아미달라를 모셨던 시녀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ZED-67에게 분석을 지시함. 그리고 사베가 아미달라와 놀랍도록 닮았지만 실제 아미달라보다 키가 좀 더 크고 턱이 또렷하며 목소리는 살짝 더 낮다는 걸 알려줌.












베이더는 아미달라의 아파트에서 자료를 빼간 일을 나름 조사하고 있었는데 혹시 사베의 짓인가 싶어 계속 물어봄. 사베는 황제가 아미달라를 죽인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말하려 하지 않았지만 베이더는 "파드메가 죽기 전, 누군가가 그녀를 훔쳐갔다"는 발언을 하면서 사베는 충격을 받고 베이더의 생각에 동조하기 시작했음.


※ 아마도 파드메를 훔쳐갔다는 발언은 오비완이 타락한 아나킨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정거장에 쓰러져 있던 파드메를 오비완이 데려가 출산까지 도왔던 그 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아마 황제에게도 물어봤었겠지만 황제도 상세한 내막을 모르는데다 파드메가 죽었다는 얘기와 시신이 도착한 것만 알았기 때문에 제대로 답을 해줄수도 없었음. 그럴 필요도 없었고.














결국 사베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아미달라의 죽음을 파헤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미달라의 죽음에 대해 별도로 파헤치고 있던 베이더와 함께 하기로 마음먹고(!) 육지 오징어들을 베이더 및 제국군과 함께 싹 쓸어버린 후에 베이더의 도움을 받아 육지 오징어에게 죽임을 당한 나부의 병사들을 묻어주고, 베이더의 셔틀을 타고 함께 감. 거기서 사베는 베이더에게 아미달라의 아파트에서 녹음 자료를 훔친 건 맞으나 해독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해줌.















사베와 베이더는 나부로 향함. 사베가 향한 곳은 뜻밖에도 베이더가 아나킨이던 시절, 아미달라와 밀회를 가졌던 '나베리 호수 휴양지'였음. 여기에 머무르고 있던 아미달란의 일원인 톤라와 에피소드 2부터 아미달라를 호위했던 타이포 대장은 베이더를 보고는 놀래서 블래스터를 쏴댔는데 사베가 나서서 말린 뒤 상황을 설명함. 결국 톤라, 타이포, 베이더, 사베, 베이더가 데려온 포렌식 드로이드 ZED-67는 나란히 잠수함을 함께 타고 나부의 물밑 여행을 시작함.














물밑을 여행하면서 괴수급 물고기의 습격을 받아 잠수함이 반갈죽 될 뻔한 일이 생기는 등 우여곡절이 제법 있었음. 그 때 베이더는 사베가 아미달라를 어떻게 섬겼는지 등을 물었는데 사베는 타투인에서 슈미 스카이워커를 구하려 갔던 일 등을 얘기하면서 그걸 실패한 게 참 통탄한 실패였다는 얘길 함.


목적지인 기포로 뒤덮힌 듯한 건간식 비밀 공간에 도착했고 거기엔 나부 전투 이후 퍼레이드를 묘사한 벽화가 있었는데 사베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얘기를 꺼내며 어린 시절부터 아미달라를 섬겼는데 결국 죽었다는 얘길 들었다며 애도했다는 얘길 해줌. 베이더는 아미달라의 일만으로도 조급해지는데 거기에 잊었던 어머니의 얘기와 자신의 어린시절까지 언급되자 결국은 참지 못하고 얼른 녹음 파일을 달라고 요구함.

















결국 해독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아미달라의 아파트에서 녹화된 장면이었으나 이후 빠르게 재생되더니 느닷없이 사베와 톤라, 타이포가 아미달라의 죽음을 밝히고 아미달라를 죽게 만든 놈을 똑같이 죽여버릴거라고 맹세하는 장면이 나와버림. 


사실 아미달란의 세 사람은 조사하면서 타이포의 증언에 따라 아미달라의 비행선이 마지막으로 간 곳이 화산행성 무스타파라는 걸 알고 있었음. 그리고 그 무스타파에는 다스 베이더의 근거지가 존재했음. 즉 이들은 베이더가 무스타파로 달려간 아미달라를 죽이고, 그녀를 지켜온 아나킨까지 죽인 것으로 오해하고는 베이더를 잡기 위해 나름 함정을 팠던 셈임. 물론 베이더가 곧 아나킨이고 아나킨이 사실상 아미달라를 죽게 한 건 사실이니 헛다리 짚었던 것도 아니긴 함.


베이더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그게 사실이라고 해버렸고, 아미달라를 죽인 게 이 놈이라고 확신한 이들은 준비해 둔 베이더를 죽일 계획을 실행함. 톤라는 야수를 끌어들일 수 있는 비스트 콜을 이용해 산도 해양 괴수(Sando aqua monster)를 불러내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유인해 옴. 사베는 베이더가 블래스터를 튕겨내는 능력이 있음을 알고는 베이더가 서 있는 바닥에 블래스터를 퍼부어 무너지게 한 뒤 알아서 산도 괴수의 입으로 떨어지게 만듬. 물론 베이더는 그 정도로 죽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자력으로 탈출함.















사베는 나부의 물 속에서 나와 수도 씨드(Theed)에 있는 아미달라의 무덤에서 자신의 동무이자 아미달라의 시녀였던 에일타에(Eirtaé), 사체(Saché), 라베(Rabé), 도르메(Dormé)를 만남. 베이더 역시 물 속을 빠져나와 서둘러 뒤쫓았는데 사베는 물론이고 아미달라와 닮아서 자꾸 과거를 떠오르게 만드는 여자들이 득시글거리니까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ZED-67를 통해 분석하게 하고 분석이 끝나자 사베를 제외한 나머지 시녀들은 전부 질식시킨 뒤 포스를 이용해 밖으로 내던짐. 결국 혼자 남은 사베는 베이더와 함께 무덤으로 들어가게 됨.

















베이더는 사베가 저주를 퍼부으며 항의하는데도 아랑곳 않고 아미달라의 석관을 포스로 들어올렸고(!) ZED-67는 관을 스캔해 아미달라의 유해에서 의료용 임플란트(Med implant)를 발견했고 그 소재가 소행성 지대인 폴리스 마사(Polis Massa)라는 점도 함께 알아냈음. 베이더와 함께 무덤에서 나온 사베는 아미달란에 합류했고 ZED-67가 데스 트루퍼들에게 지시해 이들을 공격하려 하자 베이더는 이들을 제지하고는 사베에게 동료들을 데리고 폴리스 마사로 오라고 권유를 함.


※ 폴리스 마사는 오비완이 무스파타에서 파드메 아미달라를 구해 데려간 그 의료시설이 있던 곳임.













사베와 아미달란은 함선을 이끌고 폴리스 마사에 도착했고, 의료시설에 가려는 베이더를 방해하기 위해 자신들의 함선을 희생해 가며 막아섰지만 베이더는 데스 트루퍼들한테 함포를 발사하게 해 아미달란이 끌고 온 함선을 공격하게 했고 그 혼란을 틈타 빠져나가버림. 하지만 사베와 그 일행들을 철저하게 분쇄하지는 않았음.















베이더는 이후 황제에게 보고하기 위해 코러산트로 갔는데 황제는 베이더를 보고 크게 분노하며 아직도 루크 스카이워커를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끌어들이지도 못한 점, 그리고 사베와 아미달란들을 박멸하지 않은 걸 꾸짖으며 포스 라이트닝으로 베이더를 지져대기 시작함. 


포스 라이트닝 찜질이 끝난 후 황제는 다시 베이더를 꾸짖다가 포스 그립을 시전했는데 그 순간 베이더는 자신이 사베나 다른 아미달라의 시녀들을 포스로 목을 졸랐던 일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됨.













이후 행적들을 보면 너무 길어서 생략을 하겠지만....



 


사베는 범죄단체인 '크림슨 던'에 가입해서 베이더와는 대척점에 서게 됐는데 희한하게도 계속 베이더랑 얽혀버림. 그리고 종국에는 베이더가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을 알아냄. 그리고 베이더도 그걸 인정함.









그리고 베이더가 죽을 뻔한 사베를 구해주기도 했고, 반대로 기지가 폭발하면서 갑옷이 말 그대로 산산조각 수준으로 박살나서 죽기 직전의 베이더를 사베가 꼴 좋다고 비웃어주려다가 아미달라가 생전에 아나킨 속에 여전히 선이 살아있다 믿었다는 것을 알게 된 탓에 결국 그를 구해주기도 하는 등 묘하게 상부상조 함.












나중엔 아예 사베를 데리고 가서 코러산트에 있는 팰퍼틴 황제와 대면까지 함. 팰퍼틴은 사베를 공중에 띄운 뒤 껄껄껄 웃으면서 "너는 내 작은 약점을 상기시킬 뿐이야" 라고 비웃고 있는데 베이더가 포스로 사베를 떨궈버림. 이후 황제의 근위병들이 사베를 잡으려고 다가오자 사베는 그동안의 짬밥으로 오히려 근위병들을 털어대며 도망갔고 베이더는 굳이 그녀를 잡으려고 안함. 


그리고 사베의 놀라운 실력을 본 황제는 그녀를 차기 요원감으로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사베를 쫒아가려는 근위병들을 포스 라이트닝으로 전부 지져죽이고 베이더에게 계속해서 사베와 행동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림. 이후로도 계속 같이 행동하는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