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스틸라인의 일상

앞으로도 즐거울 스틸라인의 일상

즐거워요 스틸라인의 일상

웃어봐요 스틸라인의 일상






- 스틸라인 행정반 -




- 레프리콘과 브라우니들이 컴퓨터 앞에 눌러앉아 하염없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다 -




- 그때 브라우니가 기지개를 피며 옅은 신음을 뱉는다 -




"레프리콘 상배임.. 담배하나 피고 오시겠슴까.."




"하아아.. 그래요 브라우니.. 잠시만요 커피 드시겠어요?"




"아님다, 제가 타겠슴다 아이스커피 맞지 말임다?"




"네 그럼, 부탁드려요"




- 잠시후 오르카 공공 흡연장 -




- 일과 시간중에는 스틸라인 장병을 제외한 대부분은 이용하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 -




"하.. 짬만 너무 오지게 때리는거 아님까 진짜"




"브라우니 그나마 다행인줄 아세요.. 저는 휴가 일정 변경만 지금 하아아아.."




"진짜 그것도 장난 아니지 말임다, 일정이라도 똑바로 파악하던가 해주면 덧난담까"




"오르카호가 항상 정해진대로 흘러가진 않으니까요 브라우니, 전시 상황이기도 하니 이해는 가요"




- 부츠에 담배를 비벼끄며 다시 한대를 더 꺼내는 브라우니 -




"정말.. 밖에 안 나가도 된다길래 좋다고 신청했지만 차라리 훈련이 더 낫겠슴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브라우니.."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슴다.. 방금 제 말은 취소임다.."




"...후우우우 브라우니, 천천히 피고 들어오세요 먼저 가볼께요"




"감사함다 저도 곧 따라 들어가겠슴다"




- 레프리콘이 비틀거리며 흡연장을 빠져나가고 혼자 남은 브라우니 -




"하.. 누가 쓴 마편인진 모르겠는데 진짜 잡히기만 하면.."




- 필터까지 닿도록 빨아들인 후에야 담배를 끄고 흡연실을 빠져나가는 브라우니 -




"하아아.. 오늘도 야근하는거 진짜 싫슴다.."




<승리!!>




"어?"




- 왠지 모를 불안감에 급히 행정반으로 뛰어들어가는 브라우니 -




- 문이 열자마자, 브라우니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사령관의 모습이 보여진다 -




"..."




"각하..각.. 각하..?! 승리!!!"




"어 그래 승리~"




"...."




"아 너무 긴장하지마~ 그냥 잠깐 심심해서 산책하던 중이었으니까"




"알겠습니다!!"




"긴장 할 필요 없다니까? 에이 내가 무서워?"




"아닙니다!"




- 브라우니 책상 위에 어질러진 서류들을 보고있는 사령관 -




"우리 브라우니가 많이 바빳나봐? 하하하!"




"죄송함다! 바로 치우겠슴다!!!"




"아냐아냐 됐어, 아 맞다 온김에 작전 명령서 한번만 확인해도 될까?"




"알겠슴다!"




"담당이 누구야?"




"일병 브라우니!!!"




"아 그래 저 책상이지?"




"잠겨있네, 브라우니?"




"일병 브라우니!!"




"비밀번호가 뭐야?"




"비밀번호는 그게.. 그.. 행정1느낌표임다"




"고마워~"




- 화면 잠금을 푼 사령관은 놀라며 말한다 -




"와 진짜네?"




"그렇ㅅ..그렇슴다!"




- 한참을 문서를 확인하던 사령관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브라우니의 어깨를 두들긴다 -




"잘 봤어 브라우니, 고생해"




"일병 브라우니!! 감사함다!!!"




"응~ 수고해~"




""승리!!!""




"어 그래그래 승리~"




- 행정반을 떠나는 사령관 -




"...."




- 브라우니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다 -




"고생하셨어요 브라우니.. 정말로.."




"감사..함다.."




"....시간이 멈춘줄 알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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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응 승리~ 마리? 어디로 가고있어?"




"임펫 원사를 찾아가던 중이었습니다"




"아 그래? 아 맞다맞다"




"각하?"




"오늘 행정반에 갔는데 말이야"




"행정반 말씀이십니까 각하? 저희에게 알려주셨으면 금방이라도.."




"에이, 사소한 일이었는데 그거 하나하나 맡기면 너희들이 힘들잖아"




"역시 각하이십니다"




"그런데 거기 브라우니 일병에게 화면 잠금을 풀어달라고 했는데 말이야.."




"...."




"...."




"그러는거 있지? 하하하하!"




"죄송합니다 각하.."




"응? 죄송할건 아니고~ 잘 지키자고 하는 소리지 뭐"




"알겠습니다 각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리"




"응 승리 수고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