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호, 사령관의 침실>


- 당신...내가 서약 반지 받은 날에 한 말 기억해?

-계속 안아달라고 울먹거리면서 말했었지 아마?


- 그거 말고... 다른 여자한테 눈 돌리면 봐로 쏴버릴꺼라 했던거... 기억나?

- 아... 그 말도 했었지... 기억나네


- 그런데 이 옆에 둘은 뭐야 당신?

- 보시다시피... 엘븐 포레스트메이커랑... 세레스티아....지



- 그니까 왜 우리 둘의 첫날 밤에 이 둘이 있는거냐고!



- 으~ 화내지말고 진정해... 우리 둘 다 너의 첫날 밤을 도와주려고 있는거라고...



- 맞아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오늘은 처음 하는데 아프지 않게 제가 옆에서 숲의 노래를 불러드릴께요.



- 아무리 우리가 평소에 같이 다닌다고 해도... 이건 아닌거같아! 아무리 그래도 첫 관계부터 4P는...



- 어머,첫 관계부터 4P를 생각하신거에요? 제가 생각하던 평소 모습이랑 조금 다르네요...?



- 아, 아니! 아무튼! 둘 다 돌아가! 아무리 같이 있으면 시너지가 난다해도 그렇지 이건 아닌 것 같아...



- 후훗... 알았어요~ 그러면 둘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아~ 아쉽네~

둘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문을 닫고 나갔다.


- 쟤내들 당신이 부른거 아니지?

- 으..응. 멋대로....들어와서...


- 그...그럼. 당신... 난 가만히 있을테니까... 당신이 천천히 알려줘...


<한편, 탈론페더의 방>

- 이...이거 대단한데요 엘븐씨?? 사령관님이 스윗하게 리드하는 모습이라니... 이 정도면... 조회수 1등은 그냥 먹겠어요!


- 페더님이 초소형 마이크로 카메라를 방에 심어달라고 한게 이런 목적이었군요...

- 뭐 어때~ 직관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다크 엘븐의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것도 이것대로 좋은걸?~


갑자기 이런 소재가 생각나서 만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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