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이야 뽀로로다~"
"안녕 뽀로로"
"뽀로로 아니거든"
"아 제비지 참"
"제비도 아니거든?"
"미안ㅋㅋ 근데 왜불렀어?"
"조금 심심해서?"
"나도좀 쉬어야하니 뭐하고 놀까?"
컴퓨터 절전
"날씨도 더운데 사령관 사무실에서 수다떨어야지"
"사령관은 멸망전이었으면 사람들이 TMI라고 피했겠지만"
"난 수다가 많은게 좋아!"
"노는게 제일 좋은게 아니라?"
뽀로로
"뿌우우"
"탈튜브나 볼래?"
앉아서 허벅지탁탁
"좋지~"
"다큐멘터리 볼건데 다른거 볼래?"
"괜찮아 그거보자"
"요새 재밌는 영상을 찾아서... 이거다"
딸칵
[FENRIR VS WILD]
{저는 지금 지구의 남쪽 끝자락, 남극에 와있습니다}
{이곳은 매우... 매우 척박한 땅이죠}
"안척박하거든?!"
{그럼 출발해보죠!}
{우악 초반부터 절벽이... 마치 공군의 누구와 닮았네요...}
화면에 빡친 나앤짤
{페더언ㄴ...아니 카메라맨, 내려올 수 있겠어요?}
{날면 됀다구요? 그럼 잘 따라와요}
점프
"어어? 저기 엄청 높은데인데??"
{우아악... 상당이 높군요...}
"컴패니언은 동물이라 은근 안전하게 다녀"
엠프리스 머리 쓰담
"...!"
"쪼끄만해서 안기는 좋네"
머리위에 턱굄
"에어컨 아니거든?"
"들켰네"
{저길봐요 카메라맨...!}
{한무리의 펭귄들이에요...!}
{이런 척박한곳에 생명들이 살아간다니... 자연은 경의롭군요...}
"저저저 척박한데 아니라구!!"
{알을 품고있는 펭귄... 보이시나요?}
zZ...zZ...
{펭귄들은 모성애가 뛰어난 동물이죠}
{자신의 알이 깨지면 다른 알을 훔쳐오고}
{새끼가 죽으면 다른 새끼를 납치해 키울정도죠}
"저 양반은 뭔 남극을 욕하질않나 펭귄을 아주 쓰레기로 만들고있어?"
"생각해봐, 너랑 내가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다른 애가와서 우리 아기를 가져가면 좋겠어?"
"....."
"화났어?"
"우...우리가...결혼하고...애...애를...낳고..."
"우리...애...애기...라고... 부른다고...?"
"기분나빠...?"
"......?"
따뜻해진 엠프리스.
"...내가 선넘었"
"그...그게...현실이라면...헤헤..."
"뭐야 좋아하는거였어?"
"둘이서...집을 짓고...헤에..."
"...너 그러다 폭주한다"
톡톡
"......"
"아이코... 쓸데없는말을 했네"
"정신차렸어?"
"당연하지"
"이거말고 다른거 볼래?"
"남극 욕하는건 안볼거야!"
"쬐끄만한게 성깔하나 있네"
"내가 한성깔 하거든"
"참, 나 궁금한거있는데"
"몬데?!"
"너는 무슨 펭귄이 모티브야?"
"옷을보고 알수있듯이, 나는 아델리 펭귄이 모티브야!"
"아델리 펭귄이 뭔지 설명해ㅈ"
철: "아델리펭귄은 작고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지랄맞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
"이는 호기심이 많고 겁이 없어서 공격성이 높으며..."
스크롤
스크롤
"치이..."
"이 펭귄은 집을짓기위해 조약돌을 사용한다.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도둑질은 물론이며, 새끼 황제펭귄들을 쫓아낸다..."
"쓰레기네?"
"난 안그렇거든!"
"암컷을 강간하며, 심지어는 자신의 새끼를 강간과 학대한다... 또 조약돌을 받고 교미를 한..."
"그만!!!그만!!!"
"성격 죽이고 살았는데 자꾸 그럴래?!"
"참나 어이없어서"
"쪼끄만한게 화내는게 귀엽거든?"
"사령관!!!"
폴짝
"아니 난 진짜 에이다위키에 적힌거 읽은거야;;"
"아델리펭귄이 쓰레기라고?"
"오늘 끝짱보자"
"어이구 키 145가"
"180되는 덩치한테 뭘..."
퍽
"하...ㄱ...게..."
철푸덕
"에이씨 성격죽이고 살았는데..."
"근데 이새끼를 어떻게..."
"아! 그거지!"
.
.
"ㅇ...으으...으응..."
"꿈인가... 아흑"
"묶...였어?"
"일어났어?"
"잘왔어... 나좀...살려줘"
"시른데?"
"응...?"
"아델리펭귄보고 쓰레기랬지?"
"쓰레기 맛 한번볼래?"
외투벗음
"어어...?"
"왜 아까 아델리펭귄은 암컷을 강간한뎄잖아?"
"오타가 있더라?"
"암컷'이' 강간한다"
"그리고 아델리펭귄은 자기몸보다 더큰상대랑 싸워서 이긴데"
"어머? 이겼네?"
{철남충은 크기가 두 배나 되지만}
{그녀를 막을 순 없다}
"잠만잠만 일단 진정하고 내가 미안해!! 선물! 그래! 선물 줄게! 일단 진정하고"
"난 선물 관심없어"
"꼭 사령관을 굴복시켜서 내 남편으로 만들거야"
{엠프리스는 그런 건 관심 없고 그냥 남편으로 만들고만 싶다}
몇시간후
"넌 내꺼야 알겠어?"
"네헤엣..."
이후 리드는 엠프리스가 했다고한다
쓰기전 아델리펭귄에 대해 검색하다가
나를 뛰어넘는 개씹 쓰레기에 미친새끼라는거 알고 충격먹음
보고싶은거있으면 말해줘
암튼 오늘은 더욱이 재미없는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