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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브라우니


최전선에 서서 소모를 피할 수 없는 물건이므로, 정신적 충격에서 자유롭도록 만든다.

부족한 지능은 작전 수행 능력에는 방해지만, 지능의 상승은 생산 비용의 증가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저지능으로 인한 상황 인식력 부족은 생존 개체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감정적으로는 조증을 가지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나, 해당 표현형이 생산 비용에 얼마나 부담을 줄 지는 정확한 손익계산을 내리기 어렵다. 허나 막연히 추론해보자면, 해당 제품은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는만큼 설계 비용을 매몰비용이라 본다면 조증은 큰 가격적 부담이 아니리라 사료된다.

조증, 그리고 부족한 지능으로 인하여 개개의 전술적인 판단력과 작전에 대한 이해가 손실되는 부분은 다른 개체를 통하여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조언받았고, 따라서 브라우니 모델은 원래 계획대로 조증과 간단한 모듈 이식을 통해 생산하도록 한다.


T-3 레프리콘


레프리콘 모델은 브라우니 모델들의 단점인 화력 부족을 극복하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브라우니를 소모시키더라도 레프리콘이 남아 마지막까지 화력을 발휘하도록 성격에 조정을 가한다. 되도록 차분하고 조용하게 만들어, 브라우니가 이목을 끄는 사이 기습을 가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그 경우, 생존성이 브라우니 개체들보다는 높다는 점과 특성상 더 정교한 판단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브라우니 모델보다는 높은 지능을 가지도록 설계한다. 바이오로이드라는 물건의 특징 상 유지비는 생산비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므로 생존성이 높을수록 생산비용을 감당하기 쉬우리라 판단된다.


-수정1-

탄약의 소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현장의 꾸준한 지적사항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레프리콘 모델의 탄약 소모량이 실제로 굉장히 높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해당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레프리콘 모델에 더 정교한 사격과 지능 모듈을 넣을지, 아니면 레프리콘의 생산량을 줄이고 브라우니들의 화력을 향상하는 쪽이 좋을지 군사 전문가 집단과의 긴밀한 회의가 필요하다. 그 전까지, 임시적으로 레프리콘들에게 되도록 탄약을 아끼도록 유도하는 모듈을 장착시키도록 한다.


T-20S 노움


브라우니가 수행할 수 있는 전술은 대부분 돌격 전술이었고, 따라서 소모율이 예측치를 능가하였다. 단순히 생산 비용 증가만이 아니라 소모된 물자를 재보충하는데 드는 운송으로 인한 시간 손실, 그리고 운송 비용 등을 감안한 결과, 참호나 모래주머니 등의 보호 수단을 빠르게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현장 지휘관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브라우니 모델은 고도의 전술 판단이 안되고 은엄폐보다 돌격을 선호하여 소모된 자리를 메꾸기 전까지 부대 복구에만 전력을 기울여햐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발포 콘크리트 수류탄을 개발하였으나, 브라우니들은 해당 수류탄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였고, 따라서 전문 모델을 개발하였다.

노움은 발포 수류탄을 유효하게 이용하도록 상당한 수준의 작전 수행이 가능한 모듈을 부착하였다. 그 결과 예상치 못한 수확인 브라우니들을 효과적으로 지휘하는 분대장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는 놀라운 결과였고 해당 사항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노움에게는 병사들을 아끼도록, 가족이라 인지하도록 감정 모듈을 추가로 부착하는 안이 나왔다. 해당 안을 적용한 결과 전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은 향상되었으나 브라우니들의 손실이 노움의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비용 평가 결과 최소 중대급 이상의 작전만 되어도 해당 손실보다는 이익이 더 크다는 것이 밝혀졌고, 따라서 노움에게는 최종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전술 능력, 그리고 가족처럼 여기도록 감정을 조절하는 모듈이 장착되었다.


M-5 이프리트


전장에서 보병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포병 전력의 필요성은 전사를 통해 꾸준히 증명되어 왔고, 브라우니들에게 해당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것은 브라우니의 저지능 특성상 매우 비효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로 해당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병사를 새로 개발하였다. 개발의 방향성은 해당 보직은 압도적인 화력에 자주 노출되기에 노출될 경우 소모가 극심하지만 포격을 수행할 수 있는 고도의 지능이 필요하다는 두가지 상충하는 요구가 있었고, 최대한 생산 비용을 줄이고자 신체를 작게 설계하였다.

포병에게는 지속적인 근지구력이 아니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프리트의 근육은 지구력보다는 순간적인 근력에 치중하도록 설계하였다. 그 결과 부작용으로 신체에 젖산이 많이 축적되는 결과가 나왔고, 피로의 상승량이 커져 지속적으로 수면을 취하는 모습이 자주 발견되었다.

허나 신체 자체가 작아 필요하다면 다른 모델들이 들고 나를 수 있다는 점, 특히 가족 의식이 강하게 설계된 노움 모델이 이프리트 모델을 운송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됨에 따라 해당 문제점은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 내에 있다고 보인다.


AA-7 임펫


전반적인 대장갑 능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는 대 AGS 전에서 명확히 증명되었다. 마찬가지로 브라우니가 대장갑 전투를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다른 전문 모델들에게 대장갑 능력을 추가로 부여(레프리콘 ver2, 노움 ver2가 강하게 경합하였다)하는 것을 고려해 보았으나 보병에게 대장갑 능력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비행이 가능하여 히트 앤 런이 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여기서 임펫 모델을 설계하게 되었다.

임펫 모델은 드론과 비슷한 개념으로 운용되며, 따라서 헬기보다 저렴하여 많은 숫자를 확보한 결과 절대 속도는 헬기보다 느리지만 운용의 편의로 필요할 때 언제든 투입할 수 있었다. 임펫 모델에게 비행이 가능한 것은 또 다른 장점으로도 이어졌는데, 비행이 가능한 결과 전선을 전반적으로 조망하여 상황 인식력이 무척 우월하다는 것이었다. 이는 추후 다른 모델들의 설계에 고려사항들로 이어졌다.


C-79G 하베트롯


하베트롯은 행정병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행정업무의 특성상 사고는 되도록 경직되도록, 규칙에 맞춰 진행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관료제의 장점인 효율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스스로 맡은 임무 분야에 전력을 다하는 성격이 주입되었고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높은 지적 능력을 가지게 하였다.

추가로, 행정직 특성상 인간과 마주칠 일이 많았고, 고급 바이오로이드보다 이런 하급 바이오로이드의 소모가 유리하다는 점에서, 큰 유방을 가지도록 설계하였다. 남성 군인들에게 종종 성상납을 통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의외로 괜찮은 효율을 내었고, 하베트롯 모델은 해당 상황에 대해서 이것도 임무 분야로 판단하여 여성의 본능을 상당히 억제하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정3-

멸망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행정병들도 전선에 내보내는 일이 많아졌지만, 하베트롯은 특성상 전투 자체에는 그다지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허나 기존의 높은 지적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레드후드 모델 용으로 생산되는 모델의 초기 모델들을 지급하여 현장 지휘관 역할을 하도록 시험한 결과, 자신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채프의 사용으로 현재 소모율을 줄이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추후 해당 병과를 새로 설계하는 것이 좋으리라 여겨진다.


T-50 PX 실키


실키 모델은 기본적으로는 무척이나 불필요하다 여겨졌다. AGS와의 수송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 당연하였으나, 고위 지휘관들이 그녀들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여 개발에 들어간 모델이다. 따라서 수송을 잘 할 수 있도록 강인한 지구력, 그리고 우수한 근력과 보조 다리를 지급하여 능력을 향상시켰다. 그럼에도 AGS보다는 수송능력이 떨어졌지만, 최대한 수송 능력을 확보했다 자신한다.


-수정2-

결과적으로 실키 모델은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대민 지원 등의 작전, 그리고 여론전에서 실키 모델은 무척이나 훌륭한 능력을 발휘하였다. AGS가 아니라 인간 여성을 닮아 착각하기 쉬운 물건이 대량의 물자를 수송하는 광경은 대다수의 시민들에게 인상깊게 다가갔고, 스틸 라인의 우호도에 굉장한 영향을 주었다. 물건을 직접 미소지으며 건네받은 사람들은 AGS보다 훨씬 큰 호감을 보였다. 또한 실키 모델들이 기습으로 파괴당하는 광경은 AGS들이 파괴당하는 장면과 다르게 여론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히 앞서 말한대로 실키 모델에게 호감을 가진 시민들에게 있어 효과적인 공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고위 지휘관의 선구안이 무척이나 훌륭했다.


C-77 레드후드


레드후드는 상급 현장지휘관으로 설계되었다. 임펫 모델에서 받은 교훈대로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 그리고 지휘관 재량으로 즉각 투입 가능한 고화력 무기를 부착하였다. 레드후드는 스피커를 사용해 전장에서 즉각적인 명령 하달이 가능하였고, 특히 저지능 브라우니들에게 있어 음성 명령은 무척이나 효과적이었다.

다만 비행체의 특성상 공격을 받아 파괴되는 경우가 무척 잦았다. 이를 예측하고 피해에 둔감하고 죽음을 불사하도록 설계하였지만, 생각보다 소모율이 높은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레드후드의 생산 비용을 줄이거나 최소한 비행체 만이라도 회수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불굴의 마리


불굴의 마리는 블랙리버 군사학의 보물이다. 비행이 가능하여 전장을 효과적으로 조망하는 것이 가능하고, 위성포를 이용하여 개인 전투력도 출중하여 지휘부를 노리는 기습 작전에 대응하는 것 또한 용이하였다. 특히, 불굴의 마리가 전선에 설 경우 휘하 바이오로이드들의 전투 수행력과 감투 정신이 크게 상승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전선에 서는 경향이 높다는 점 때문에 아무리 개인 무력이 출중하다 해도 제대로된 화력 앞에선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경향성이 높다. 해당 부분을 개량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중이나, 해당 방향으로 개량할 경우 브라우니를 지휘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으리라 여겨져 완전히 새로운 부대를 개발하는 과정이 따라오게 될 것이다.



-총평-


스틸 라인의 제일 큰 문제는 브라우니다. 처음에 브라우니를 저렴하게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 판단하였으나, 결과는 참혹하게도 뒤떨어지는 능력의 브라우니를 보조하기 위해 수많은 미봉책을 동원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모델의 다변화는 단순히 생산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서 전장 효율성을 향상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 브라우니 모델을 어느 정도 우수하게 생산하였다면 대부분의 위치를 브라우니로 대체할 수 있겠으나, 그러지 못했고 그 결과 브라우니의 소모 대비 성과는 부족하다.

이에 따라 다른 부대의 개발에 있어서는 최전방 전투 병종을 되도록 우수하게 설계하도록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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