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사령관의 방>

(죽일듯이 노려보며)......../......


(두 사람을 곁눈질로 보며)어..그러니까 장화라는 애가 사령관이 대장이랑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믿지 못하고 여기까지 따라와서 지금 대장을 보고 있는거야?


그래, 한동안 소리지르고 행패부린걸 하람이가 간신히 말려서 다행이 무력으로 진압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따라올줄이야..


하긴, 사령관은 누가 봐도 성인으로 보이지 않으니까 결혼했다는 말을 쉽게 믿지는 않겠지. 그건그렇고 재도 사령관에게 관심이 있었구나.


아무래도 살면서 덩치크고 거친 남자들만 보고 살아왔다가 자기보다 작고 온순한 애를 보니까 보호욕구 같은게 깨어난게 아닐까나?


(우유를 마시며)....


(천아의 시선을 느껴 고개를 들며)???


확실히 크고 우락부락한 놈들만 보다가 작고 귀여운걸 보니까 뭔가 기분이 묘해지네.


아가~여기 누나에게 와 볼래~?


?????


(샘에게 다가가며)파파~


아직은 여자보다 아빠가 더 좋을 나이인가 보네..쩝..


근데 언제 끝나냐? 나 배고픈데 밥 먹고 말하면 안돼냐?


넌 입좀 다물어.


(칸과 장화에게 마실걸 건내주며)여기요. 


그래..


고맙군. 여보.


(컵에 금이 갈정도로 세게 집으며).....


(징화를 보면서)정말로 괜찮은 겁니까? 웬지 큰일이 벌어질것 같습니다만..


걱정마, 우리 대장님이 어디가서 맞을 사람은 아니잖아.


그럼, 그리고 장화라는 애가 어제 형부가 납치될때 대장님이 나타나지 않은건 언급한다면 우리가 형부를 구출하기위해 괴물(bt)들을 없앨 장비와 탄약들을 갖추고 나오는 순간 상황이 끝나버렸는걸.


힝~~ 그때 대장님이 형부를 구출해서 형부가 대장님의 품에서 눈을 뜬 장면을 생각했는데..일이 허무하게 끝아버렸다니..


그건 터무니없게 운이 좋았던거다. 만약 타임폴이 그대로 내리고 힉스의 컨디션이 정상이었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돼었을거야.


뭐 어때~ 덕분에 여기와서 이렇게 재밌는걸 볼수 있잖아.


근데 왜 아무말도 안하는건데? 아니 그보다 언제 끝나?


......(하람이와 칸을 보면서) 정말로 너희 둘이 결혼한거야?


네. /그렇다. 


확실히 멸망전에도 인간 남성이 바이오로이드랑 결혼한 케이스가 있었고. 둘 사이에 아이를 갖는건 불가능하지만 철충이 나타나기전까지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다 간 경우도 있었어.


근데 개들은 콘스탄챠나 포티아 같은 가정용이었거든. 왜 군사 지휘관인 칸인건데?!!!


그야 좋아하는 사람이 칸 소장님이니까요..


꺄야!!! 형부님 너무 스윗하시다!!/조용히 해!


..그럼 너희 둘은 어디까지 갔어?


어디까지 가다니요? 무슨 뜻인건가요?


풋!! 역시 뽀뽀는 커녕 손도 못잡았는데 결혼이라니, 이거 소꿉놀이를 착각한거 아냐?


'다행이 스킨쉽 같은건 아예 안한거 같네. 하긴 저런 순수한 애가 그렇고 그런짓을 할리가 없잖아.'


아..그런 의미인건가요..그거라면...


'역시, 반응을 보니까 손도 안잡은거 같네.'


......사령관. 


네, 여ㅂ..


쪼옥~ 츄릅 츄릅~



?????!(칸이 하람이의 입을 맞추는걸 보며)



(당연히 이 상황을 보면서)우와~갑자기 격돌적인 키스가 나올줄이야.


아흑!! 두분의 격렬한 키스를 두눈으로 생생하게 보게되나니  잘하면 두분의 정사도../그 입다물고 손 치워!! 


.....


이봐, 괜찮아?


네..넵!! 괜찮습니다. 그저 대장님의 저런 모습을 본것이 처음이라 많이 놀란것뿐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있는데 그런 과격한 애정표현은 좀..


 

걱정마, 루는 어리니까 저런게 뭔지 잘 모를테니 시간이 지나면 잊게되겠지. '물론 그 이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칸과 하람이의 키스장면을 똑바로 보며)


호오~ 우리 애기도 뽀뽀에 흥미가 생겼나?


그럼 워울프 누나가 파파대신 해줄까..


퍽!!


담배와 술이 섞여진 너의 썩은 입냄새를 애한테 맡을 생각이냐?


아야야..애한테 폭력을 보여주는것도 정서에 않좋거든!


'진짜 어떻게든 방을 구해서 나가야겠어..'


(칸과 하람이의 키스 장면을 그대로 지켜보며).....


?!(이제야 정신을 차리며) 지금 뭐하는 거야?!


(하람이의 입을 떼어내며)단순한 부부사이의 애정표현이다만, 혹시 불편했으면 사과하지.


애정표현? 그런 폭력적이고 강제로 범하는 키스를 애가 좋아할것..


........


뭐야!? 너 설마 저런걸 좋아하는거야?


싫어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다른 분들도 계시는데..이런걸 보여주는건..


미안하군, 여보. 오랜만에 하고싶어서 그런가 좀 흥분했군.


오랜만? 혹시 니가 하고 싶다는게 설마..


여보, 다른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말을 하는건 실례같은ㄷ..


아흑?!


어라?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보이는데 괜찮은건가?


.....네에, 괜찮아요. 단지 피곤해서..


그런가? 그러면 오늘은 일찍 자는게 좋을거 같군.


어라? 칸이 생각보다 저돌적이었나? 방금 저 애의 허벅지 안쪽 부분을 살짝..


대장..요새 아스널 대장이랑 이야기한 탓에 아스널 대장의 영향을 받았나? 


미안하지만 장화는 모른다쳐도 우리들에게는 너무 잘 보이는데..


대장ㄴ..


콩!!!


여기서 이상한 말을 계속하면 이 정도 파워로 안끝난다.


아야야..


그건 그렇고 케시크 녀석, 이렇다가 패더보다 먼저 정신이 나가겠는데. 야, 괜찮냐?


(칸에게 희롱당하는 사령관과 칸을 보면서)하와와아아아아...


말조자 못들린거 같네. 니미 재를 들고 숙소로..어라?


아저씨는 애기를 데리고 어디 갈려고?


미안하지만 더 이상 여기 있기에는 눈치보이거든. 루는 다른곳에 맡기고 나는 야간 배송이 있으면 아침까지 일하다가 올란다.


그럼 나랑 같이 부대 숙소로 안갈래? 마침 좋은 술이 있으니까 마시면서 밤을 보내자고. 


됐어, 일이 없어도 따로 다른곳을 드를데가 있으니까 맨정신으로 가는게 좋겠지.


다른곳?


(뭔가 깨달으면서)아?! 그럼 나도 같이 갈래. 


뭐야? 니가 빌린 돈을 갚는다고 일을 할 애가 아닐텐데.. 뭔 수작인거야?


그런거 없어. 뭐 말해줘도 이해하지 못할테지만. 그럼 나먼저 간다~


'뭔가 불길한데..따로 신고해야하나?'


이제 나랑 저놈을 그만놀리고 솔직히 말해!! 너희 둘이 결혼한거 거짓말이지?!


거짓말이 아니에요. 정말로 칸 소장님과 결혼했어요. 


세상에 어떤 아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게 자기 남편에게 성희롱를 해!! 그리고 너!! 싫다면 싫다고 말해야지 참는건 뭐야? 너 변태야?!


미안하군. 남편을 보니까 잠시 장난이 치고싶었다. 


그리고 당신에게 그런짓을 한것에 대해 미안하군.


네, 앞으로는 그런짓을 안해으면 좋겠어요. 


으..으으...


아무래도 빨리 안끝날것 같네.. 언제 밥 먹냐?


뭐 어때~ 덕분에 이렇게 재밌는걸 보게 됬잖아~


 

기왕이면 더 자극적으로 형부님을 만져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약간 아쉬어요. 아니죠. 메인 디쉬가 남아 있으니까 더 참고 기다리면


..너 오늘 당직인거 잊었냐? 빨리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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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게임속의 칸의 성격이 아닌 제가 원하는 이성의 취향으로 대입해서 작성한거 같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이 글의 사령관같은 외모랑 체형을 가지고 칸에게 리드 당하고싶어요.)


https://arca.live/b/lastorigin/5809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