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채팅 텍스트 입력창 같은 데에 문장을 적어서 그 ai의 반응을 보는 게임을 얼핏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뭔가 나하고 안 맞아서 금세 지워버렸지. 근데 이런 류의 게임은 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난 할 줄 몰라서 거리감도 느껴지고 할 엄두도 안 난단 말이지?


혹시 이런 류의 게임은 우선 게임 시나리오나 소설을 쓰는 것 마냥 프롤로그부터 결말까지 몇 권이나 되는 장편 내용을 죄다 써야 하는 건가? 그런 다음, 무슨 TRPG 룰북이나 시나리오 만드는 것 같이 능력치나 규칙을 일일이 다 정하고, 세세한 설정까지 다 신경써야 하는 번거로운 대작업이 필요하나?

만약 그렇다면...... 난 영영 이걸 못 할 거 같은데?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 게임 한 번 하겠다고 그런 번거롭고 머리 아픈 일거리를 죄다 신경써서 해서 자기만의 스토리 데이터베이스를 산더미처럼 구축해야 하는 거잖아? 그런 토나올 것 같은 짓을 왜 함?


아니면, 내가 너무 크게 생각하는 걸까? 본래는 별 작업이 없는 단순한 게임인데, 나는 그것에 대한 경험이 티끌도 없기에 지 마음대로 과대망상해서 공포를 키운 건가? 즉, 내가 멋대로 겁먹고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