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체스] 설정: 여왕의 칼날 - 집행자

 여왕의 칼날 - 집행자는 총 20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누군가가 은퇴 혹은 불의의 사고로 자리를 비우게 될 경우 나머지 사람들의 심사를 통하여 새롭게 선출되게 된다.

 집행자들은 본명 보다는 이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흔하며, 이명은 집행자가 되기 이전의 행실이나 성향, 업적에 따라 여왕이 직접 하사한다.

 이들은 여왕의 칼날 내부 단속이나 바다를 얼리는 등의 특수 임무를 주로 맡으며, 글라체스 주력군으로써 적들과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집행자라는 직책을 가진 이들은 글라체스에서도 강력함과 지혜, 모든 분야에 있어 가장 극한에 도달한 이들이다.

 그런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이들이기에 집행자와 적으로 마주쳤다면 조용히 운명을 맞이하라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이다.


<대표적인 집행자>

검은 눈꽃

‘국토’라 이름 붙여진 마법인 화이트아웃 현상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흰색과 파란색의 복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글라체스에서 특이하게 검은색 옷을 입고 다닌다.

훈과의 전투에서 “내가 서 있는 곳이 곧 글라체스의 국토다” 라는 명언을 남긴 인물.


백색광의 성인

얼음과일 및 오로라 작물과의 특수한 상호작용을 통해 치료 및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은은한 아우라와 아름다운 미소,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련에 특사로 파견된 적 있다.


음의 죄수

수(水)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얼음마법을 쓰는 보통의 글라체스인들과 달리 유별나게 강력한 음(陰)의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왕의 칼날에선 그녀가 정신계열 마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성에 대해 매우 관대한 글라체스에서 음란죄로 체포된 적이 있다.

소련에 유학생으로 파견된 적이 있음


설원의 바바야가

글라체스에서도 특히 추운 지역에서 살았으며, 마법적 재능이 매우 뛰어나 얼음마법이라면 한계를 모르는 응용력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힘 또한 매우 뛰어나다.


불멸의 코셰이

글라체스가 텔레포트 이전에 치룬 전쟁에서 홀로 적의 군단을 저지하는 공을 세웠으며, 그 혈투 탓에 잃은 팔과 다리는 본인이 마법으로 만든 얼음 의수와 의족을 달고 다닌다. 해당 부위는 파괴 당하더라도 즉시 재생이 가능하며, 다른 신체부위들 또한 즉각적으로 얼음 신체로 대체 가능하다.


종말의 날개

홀로 도시 하나를 빙하기로 만들어 수십만명의 사람들을 죽인 전적이 있으며, 마법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특유의 얼음 날개가 이목을 끌어 이러한 이명이 붙었다.


혼돈의 반란

마법 대회에서 근위대와 여왕의 칼날들을 이기며 1등을 따내었고, 이후 벌어진 1대1 대결에서 여왕의 칼날 - 사냥꾼을 쓰러뜨리며 집행자가 되었다. 반란이란 이명은 여왕을 지키는 여왕의 칼날을 쓰러뜨렸기에 붙은 것이다.


너머의 응시자

집행자들 중에서도 잔혹함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인물. 시야에 들어온 적의 혈액을 비롯한 인체 내부의 액체를 모조리 얼려 죽이는 전투 방식을 즐긴다. 그녀에게 당한 이들은 모두 얼어붙은 혈액 등이 피부 바깥까지 꿰뚫고 올라오는 잔인한 최후를 겪게 된다.

마법의 시전 범위가 시야이므로 응시자란 이명을 얻게 되었다.


광휘의 백야

얼음마법으로 만들어진 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등 뒤에 날개처럼 항상 12개의 칼을 띄워 놓는다. 해당 검들은 푸른색으로 스스로 발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가 마법을 시전할 때는 푸른색의 밝은 빛이 방출된다.


심해의 브로스냐

베링해 인근 마을 출생이며, 어릴 때부터 험난한 베링해에서 고기잡이 배를 타며 자라왔다. 강력한 마법능력으로 바다를 얼릴 수 있을 뿐더러 심해에서도 살아남는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쟁 중에 저항하는 적 몇몇을 마법으로 만든 얼음 감옥에 가두고 베링해협에 빠뜨린 적이 있다.


핏빛 얼음송곳

크레바스 내부에서 장장 수개월을 버티며 강력한 마법 능력을 터득하였고, 그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준 얼음송곳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해당 이명은 그녀의 얼음송곳이 무기의 역할도 하여, 전쟁 중에는 얼음송곳에 항상 피가 묻어 있었기 때문에 부여되었다.


토끼 꼬마

미성년자의 외모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글라체스의 국수인 설원토끼와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설원토끼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설원토끼들을 통한 작전들을 여럿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그녀에겐 다른 특수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기밀로 공개되지 않았다.


녹지 않는 빙산

글라체스의 최북단 지방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북극에 나가 빙하 위에서 사냥이나 탐험을 즐겼다. 타인에 비해 압도적인 양의 마력을 가지고 있어, 본인조차 완벽한 제어가 불가능해 항상 주변에 엄청난 양의 냉기를 뿜어낸다. 그녀 근처의 모든 것이 얼어붙기에 그녀가 지나간 곳은 항상 살얼음의 흔적이 남는다. 수분은 얼음이나 눈을 먹거나 보온병에 담긴 끓는 물을 얼기 전에 빠르게 섭취하고 있다.


고요한  만년설

여왕의 칼날 중에서도 조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국토’ 내에선 모든 소음이 차단되며, 그녀가 원하지 않는 모든 소리가 제거된다. 그리고, 한 고위관리는 그녀를 두고 이런 말을 남겼다. ‘조용한 이가 의외로 가장 미쳐있을 수 있다’라고.


적색  눈보라

그녀는 ‘눈보라’ 마법의 천재임과 동시에 특이점이 있는데, 그녀의 눈보라는 붉은색이라는 것. 그녀의 눈보라 속에 있다면 붉은색의 눈이 하늘에서 미친듯이 쏟아져 내려 땅이 붉게 뒤덮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쪽빛 주사위

그녀는 가끔 자신이 들고 다니는 쪽빛의 주사위를 던져 일을 결정하려 든다. 놀랍게도 그녀의 주사위의 결과는 정확하다. 러시안 룰렛이나 운이 포함되는 보드게임에서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을 정도. 몇몇 이들은 그녀가 아득히 차원이 다른 천재이며, 이미 머릿속으로 결과를 계산해 놓은 다음 주사위를 던질 때 공기 중의 습도, 풍속 및 풍향, 자신이 가하는 힘의 벡터 등을 모두 계산해 정확히 원하는 숫자가 나오도록 한다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자색 정오

검은색 바탕에 자색 글씨가 적혀 있는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니며, 마법을 시전할때 책의 자색 글씨들이 빛난다. 그녀의 책에서 검은색의 기다란 촉수를 보았다는 등의 괴담이 전해진다.


푸르스름한 말의 기수

푸르스름한 말의 기수로 주로 불리우나 때때로 처형자나 혹은 죽음 그 자체를 불리기도 한다. 에메랄드 빛 얼음마법을 사용하며, 배반자 처리나 암살과 같은 특수 임무 경험이 제일 많다. 그녀의 임무 성공률은 100%이며, 고위관료들 중에선 그녀를 적으로 만났을 경우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광란의 별

집행자들을 아는 이들에게 그녀들 중에서 가장 미치광이가 누구냐 묻는다면 70% 이상은 그녀를 꼽는다.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수 많은 날카로운 고드름의 비와 그걸 보며 광소를 터뜨리는 모습이 그들에게 각인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광휘의 연주자

아름답고 휘황찬란하며 웅장한 모습의 마법을 구현해 사용한다. 그녀는 마법을 일종의 ‘연주’로 보며, 굳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지휘봉을 들고 다닌다. 물론 이런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면 당연히 뛰어난 마법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게오르기_주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