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orrow is another day."

 

 가스통 르루 감독 작품《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1936년 마르그리트 미셸이 쓴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파리 비평가상을 받은 명작이다. 영화는 2부작으로, 2부는 내년에 개봉한다. 1, 2편 모두 올컬러로 제작했으며 제작비는 1부가 192만 5천 프랑, 2부가 300만 프랑이다. 소문난 영화 팬인 에두아르 필리프 대통령의 지시로 TF1에서 전액 지원했다.

 

 대농장 타라를 소유한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은 이웃에 사는 청년 애슐리를 사모해왔다. 그러나 애슐리가 친구 멜라니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스칼렛은 뒤늦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는데,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번 레트 선장이 이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무렵 폴란드-비톨라 이 발발하고, 전장으로 떠나며 멜라니를 부탁하는 애슐리에게 질투심이 생긴 스칼렛은 멜라니의 오빠 찰스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한다. 하지만 찰스는 전장에서 병으로 사망하고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스칼렛은 오데사로 가서 멜라니의 가족들과 지내게 된다. 전황은 백군에게 불리해지고 애틀랜타도 북군에 포위된다. 피난을 떠나야 하지만 멜라니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애슐리의 부탁대로 스칼렛은 그녀의 출산을 돕는다. 아기는 무사히 낳았지만 폴란드군의 포격이 오데사를 뒤덮은 상황. 스칼렛은 레트에게 도움을 청해 불길을 뚫고 구사일생으로 타라까지 피신한다. 하지만 폴란드군이 휩쓸고 간 타라는 황무지로 변해 있었다. 

 

@오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