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으로 갈 수록 요약있음


이새끼는 뭔데 이런말을 하냐? 라고 할거 같으니까


이런거 솔직히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은 좆문가 새끼들이 많으니 이런거라도 보여주는 것이 설득력 있다고 

간단하게나마 글쓴이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해야 한다는 글을 본 적 있어서 올려봤음


저어는 메릴이구요


스토리에 관심이 많고 게임 하면서 취미로 이런거 모으고 즐기는 지극히 평범한 환붕이임

네이밍 양식 통일 못한건 귀찮아서 그런거니 양해 바람



잘 모르겠다 그럼 사축으로 봐도 문제는 없을거임 근데 사축은 아님

도비는 자유에요



참고로 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나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지

음식 자체를 주는 것은 좋아하지 않음

때문에 뭔가를 비교하고 평가하고 하는 것을 싫어함 그러니까 그런 타 작품 언급은 안 할 거임




대충 여기까지 하고 본론만 말하겠음


오픈 월드에서 스토리는 대부분 모험과 연결되어 있음

아무것도 안 하면 알 수 있는 것은 없고, 알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하고, 끊임없이 세계를 탐험하게 만들어야 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환탑의 스토리는


모든 내용을 다 알 수 있게 푸는 그런 친절한 서사도 아니고

이해를 위한 설정의 분량도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비교적 가벼운 편인 라이트한 게임임


인물, 갈등 중심의 서사가 아니라 사건 중시이며, 떡밥도 게임에서도 상황에 맞게 딱 필요한 설정들만 넣어서 품

그리고 그 설정은 오픈 월드 게임 답게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지고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

근데 문제는 이게 요즘 씹덕 게임 정서랑 잘 맞지는 않음



씹덕 게임이라면 거이 공식처럼

얘는 얘량 관심이 있는데 사실 둘이 이렇고 저런 사이였고 

알고 보니 이런 취미도 가지고 있는 갭모에를 보여주거나

이 캐릭은 그냥 악역인줄 알았는데 사실 이런 사연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고

필드를 모험하면서 만나는 캐릭들이 주인공을 좋아하고 들이대는 이런 인물 묘사에 대한 비중이 높아야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살고 얘는 지금 NPC2랑 고민이 있고 그게 지금 시대, 생활상이랑 연결되고

이 마을은 어떻게 세워졌고 과거에는 어땠고 이 구역은 왜 이런 모습을 띄는지 지금 여기 사람들은 어떤 위험에 있고 이 몹은 이런 특징이 있고 이렇듯 소위 소설같은 관심도 없고 스킵을 부르는 딱딱한 설정들의 비중이 높음


그거도 떠 먹여주는 설정들이 아니라 직접 떠 먹어야하는게 태반임



뭐가 좋다고 하긴 어렵고 특징이 있는데 

중요한건 세계에 몰입을 어떻게 시키냐는거고 그게 매우 중요하다는거임

그래서 장단점이 있는데 길게 적어봤자 관심도 없는 주제일테니 생략함


씹덕 감성에서 본다면 환탑은 계란푼 신라면, 진순, 민초같은 느낌임




그래서 오픈 월드에서는 스토리를 어떻게 품?


A에서 B로 변화 시키는 어떤 요인이 존재하고 그 요인이 서사랑 연결되어 있다면 스토리를 푸는 방법은 다양하게 나옴



A에서 B로 가는 과정에서 알게 하거나


A에서 B에 도착했을 때 알게 하거나


A에서 B로 가는 길에는 없으나, 그 과정에서 단서를 받아 C에 가는 길목에서 알게 하거나


방법은 많음


그래서 오픈 월드는 정말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게임이고

단 몇 줄의 문장으로 이것은 무엇이다 정의가 불가능한 그런 장르중에 하나임

그만큼 게임 방향성과 개발 철학에 의해 많은 것이 변화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액션과 같이 하나의 장르라고 보는 것보단 게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현 방식이라고 보는게 옳음





사실 이글은 환탑의 스토리가 어떤 내용이냐 그런 세계관, 설정과 관련된 내용이 아님

그게 궁금하면


https://arca.live/b/tower/97555729 이런거나

https://arca.live/b/tower/91143496 이런거나

https://arca.live/b/tower/70175370 이런거

https://arca.live/b/tower/70628994 아니면 이런거


찾으면 많으니까 보면됨


참고로 저런 것들이 다 위에서 말한 A, B, C 등등에 흩뿌려져있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양이 많지 않더라도

그걸 찾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값지다면 그거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


거짓말은 안했음

저것들만 읽어도 환탑의 스토리같은건 꽤 알았다고 할 수 있을테니까



스토리는 호두랑 같음

까보기도 어려운데 그 알맹이가 많은 거도 아니라

누구는 쉽게 부셔먹는데 누구는 부셔서 알맹이를 보지도 못하고


호두 자체에 신경쓰는 사람도 있고 

딱딱한 껍질에 신경쓴는 사람도 있고, 알맹이에 신경쓰는 사람도 있으니까

어떻게 보기 나름인거임



각설하고 맛점이나 하셈

난 신라면에 계란 풀어먹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