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론 박고 시작한다

충분히 잘 만들었고 해볼만한 겜




한섭 오픈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겜이라 오픈 당일 

밤 새고 서버 열리자마자 후다닥 달려 들어가서 캐릭 팜


느낀 점 좀 나열해보자면


1. 오픈월드에 관해

다른 오픈월드 게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다른 유저들이 보인다

그래서 사람 냄새도 나고 같이 돌아다니면서 컨텐츠 깨는게 재밌었다


살짝 데스티니 가디언즈 필드 느낌이 난다

이곳 저곳에 상자도 있고 협동 기믹도 있고 에너지 머신 활용해서 바위 깨거나 공 날리는 기믹도 있고 필드 보스도 있다


잡몹이랑 같이 등장해서 죽이면 상자 주는 필보도 있고, 아포피스 같이 이름 달리고 맵에 따로 표시되는 필드보스도 몇 마리 있는데

사람 엄청 모아서 레이드 뛰는게 상당히 재밌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몰리면 서버렉이 심해져서 보스가 막 순간이동 하더라


필드 브금도 잔잔하니 좋아서 느긋하게 걸어가면서 필드 구경하는 맛도 좋았다


맵이 순차적으로 풀림에도 불구하고 꽤나 넓은데, 스토리 밀다보면 탈 것 시스템이 해금돼서 그거 타고 다니면 더욱 재밌다


2. 전투에 관해

하나의 캐릭터가 세 개의 다른 무기를 교체해가면서 싸우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자체는 좋은데 무기 바꾸는게 썩 매끄럽지 않고 타격감도 생각보다 별로다


그런데도 무기 이펙트 자체가 화려하고 공중에 떠올라서 창 날리는 등 모션도 멋져서 전투 자체는 상당히 재밌는 것 같다


물론 나는 제로밖에 없어서 다른 무기는 잘 몰루...수구...



3. 가챠와 과금에 관해

원신 붕피 몰루겜 등 수 많은 가챠겜을 해봤지만

이 겜이 제일 혜자인 것 같다


초반 30뽑 히든 천장도 있고 상시 재화도 퍼주고 픽업 기간도 꽤 긴 것 같다


오늘 겜 하다 보니까 붕피 성흔 같은 칩셋이라는 아이템 뽑기도 떴는데 천장이 40이라 나 같은 소과금 유저들은 간간히 하나씩 먹기 좋은 것 같다


과금 요소는 월정액, 배틀패스 그리고 깡돌을 사서 패키지를 사는 형태로 나눠진다


배틀패스 기간이 길어서 혜자인 듯? 


그리고 깡돌 초회를 깨면 유료 재화를 2배 주는게 아니라 동일한 양의 흑수정으로 주더라.. 패키지는 유료 재화로만 구매 가능하니 잘 계산하고 결제하셈


4. 스토리에 관해

스토리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 별 생각 없이 진행했는데 사람들 보니까 대부분 스토리에 대해 부정적이더라


그래도 막장급 스토리는 아니니까 가볍게 보면서 게임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듯


이거랑 별개로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아이들이 개싸가지가 없다

스토리 다 밀고 서브퀘스트 미는데 빈정 상해서 부탁 하나도 안 들어줌


5. 서브퀘에 관하여

서브퀘가 근처에 있으면 원신처럼 맵에 파란색 느낌표가 뜬다


대부분 이거 가져와라 저거 소탕해달라라는 퀘스튼데 할거 없을 때 밀면 좋은 정도?


보상도 별로 큰 편이 아니더라


6. 컨텐츠에 관하여

당연히 메인 스토리 미는게 메인 컨텐츠지만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이거 말곤 맵에 등장하는 포탈 타고 가는 던전, 장비 던전 등 스테미너 소모해서 파밍할 수 있는 컨텐츠가 몇 있다


다른 유저랑 PVP 뜰 수도 있는데, 보호막 때문에 잘 죽지도 않고 핑 차이 때문에 나는 때렸는데 쟤는 안 맞는 상황도 많이 봤음

그냥 심심풀이 용도인 듯


엔드 컨텐츠 느낌이 나는 탈것 파밍도 있던데 사람들이 8시간 12시간씩 파밍하는거 보면 보통 정신으론 못 하는 컨텐츠 같더라



이래저래 느낀 점 써봤는데

5점 만점에 점수 매기라고 하면 4점 정도?

그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다


다들 재밌는 환-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