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심리학쪽에선 꽤나 옛날부터 이야기해오던거임.

창작물의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하는 사람과
자신을 창작물을 감상하는 독자로 구분하는 사람의 성향차이는 결국 자아와 자존감, 작품의 몰입감과 감수성의 영역에 속하는 부분이라 관련 논문도 꽤나 많음.

좋게도, 나쁘게도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통상적으로 자신을 작품속에 대입해서 주인공이나 화자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낮다거나, 바라는 이상이 높아서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는 경향이 크고, 내향적인 경향이 많음.

반대로 자신은 현실의 나고, 철저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은 주도적이거나 자존감이 크거나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외향적인 경향이 많음. 또는 현실지향적 인간이거나.


반대로 감정이입을 잘하는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의 흐름을 잘읽는 편임.

그러니까 소설가,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거나 남의 감정에 비교적 잘 공감해주다보니 왕따, 아싸도 많지만 그만큼 친구가 찾아오는 인싸도 많고, 이상가, 몽상가적 기질이 비교적 많고 형이상학적인 학문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음.


이걸 철저하게 구분하는 사람은 소위 감정이 메마르거나 감성이 부족하고 이성중심적이며, 상상력이나 창의력보단 분석적이고 체계를 따지는 경향이 비교적 많이 보임.
사교에서도  주도적이지만 타인의 감정에 비교적 둔감한 경우가 많아 친구가 없는 아싸가 되거나 알파메일형의 인싸도 많다고 함.


이 구분법이 의외로 게임에도 적용되서  연구를 해보니 전자는 게임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을 동일시하다보니 주인공의 성별을 자신과 같게 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는 창작물을 감상하는거니 선택이 가능할경우 자신이 감상하기 좋은 성별을 고르는 경우가 많데.



놀랍게도 뻘글이 아니라 실제로 연구되고 인터넷에 뉴스기사로도 나왔던 내용임.


몇년전에 본거라 래퍼를 못 찾겠는데, 생각보다 심오한 이유라서 밈이 아니라 진심으로 뭐라하는건 꽤나 위험한 주제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