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금속과 플라스틱의 회로 속에 처넣어진 채로 투기장 구경거리가 됐지만

매일같이 두들겨맞고 파괴되는데다 아픔까지 느끼지만

언젠가 새벽이 있으리라는 걸 믿으며, 밤마다 눈물 흘리면서 전원 off모드로 전환하다가

다음 날 아침 다시 투기장으로 끌려가 파괴될 준비를 할 때

시아님을 만나는...

그런거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