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TS 작가물 아이디어 메모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 '미움받는 약'이라는 소설을 저술한 작가틋녀


미움받는 약을 복용해야지만 살 수 있는 주인공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모욕과 비웃음 밖에 없었다는 내용이에요

그렇게 처절한 노력 끝에 모든 게 소용 없단 걸 깨닫고는, 모든 사람에게 미움받는 약을 먹이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작품을 끝내요


히로인들은 틋녀의 작품을 읽고는 어둡고 질척질척하고 불쾌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저런 토론을 해요

주된 논지는 너무 암울해서 구토감이 일어난다, 왜 이런 작품을 썼냐

잘 쓰긴 했는데 정신상태가 의심이 된다

이런 거 또 쓰면 그땐 리뷰를 거부하겠다


하지만 틋녀가 그 소설이 사실은 수필이라고 밝히자 히로인들은 후피집에 빠지게 돼요


틋녀가 사실은 엄청 미움 받고 살았었구나

틋녀의 편은 아무도 없었구나

틋녀는 힘들게 살았었구나

그런데 자기들은 그런 틋녀의 심정도 모르고 까내리기만 했구나


뒤늦게서야 울면서 용서를 구하고 나데나데를 해주려고 노력해준대요


그래서 사랑받는 약이랍시고 수제초콜릿을 먹이고

사랑의 테라피라면서 밤에 같이 자자고 하고

살아있어서 고맙다고, 작중 주인공처럼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말아달라고 매달리고 그런대요


틋녀는 작중작이 현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의아하지만 나데나데가 좋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