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서 마왕과 싸우다 동귀어진 한 틋녀를 잊지못한 시아가 틋녀의 영혼을 찾아 세상을 떠돌지만, 그 어디에도 안 보인다는 것에 어딘가로 빨려들어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마왕처럼 게이트를 열고 다른 곳으로 쳐들어가는 시아가 보고 싶다


틋녀는 현대에 전생해서 남자였을 때의 기억을 어떻게든 잊어보려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운이 없어서 잘 안 되었으면 좋겠다.


틋녀가 삶에 희망이 없어질 무렵에 게이트가 나타나서 전 세계가 개판이 나버리고, 틋녀가 살던 곳도 그렇게 개판이 되어가던 와중에 전생에서의 힘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틋녀가 게이트에서 튀어나오는 마물들과 싸우는 걸 보고 싶다


그렇게 싸우고, 싸우고, 피로 강을 이루고 시체로 산을 쌓으면서 앞으로 나아간 틋녀의 앞에 마왕이 되어버린 시아가 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