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언제나 분주하다.
설령, 그 시간이 7시쯤 되는 이른 아침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집을 떠나, 버스에 올라, 전철에 올라.
학업을 위해, 출근을 위해,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분명, 나도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랬어야 했을 터.
침대에서 일어나, 간단한 세안과 양치를 하고, 간소한 아침을 챙겨 먹고.
덜컹이는 지하철에 올라, 출근하는 정형화된 루틴을 따라 움직이는.
마치, 돌고도는 2호선처럼.
그런 사람이었을 텐데.
그 날의 특이점은, 나를 탈선시키기에 충분했다.
"...아."
간단한 세안을 위해 똑같이 몸을 일으킨 나는, 졸린 정신에 시선이 낮아졌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 정신에도, 거울 속에 비치는 작은 소녀는 내가 아님을 확인할 지능은 남아있었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순식간에 입력된 작지만 아주 커다란 문제점에, 사고회로는 돌아가기를 거부했고.
약간의 당황 끝에, 내게 일어난 이 비현실적인 사건은 꿈이나 헛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이렇게 얼타는 시간 때문에, 직장에 늦어버리고 말겠다는 생각이며.
준비를 하면서 떠오른 또 다른 생각은.
아니, 문제점은.
이 몸으로는 입을 옷 조차 없었다는 점.
과연 누구에게 이 일을 말해야 믿어줄 지, 의문인 시점에서.
나는 해서는 안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때, 시아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상황에 빠지지는 않았을 거 아니야.
적어도, 인간다운 생활은 영위할 수 있었을텐데.
"틋순아~ 일어났어? 아, 뉴스보고 있었구나? 출근길 정체라니... 응. 우리 틋순이도 저렇게 출근하던 시절이 있었지?"
"..."
"자, 밥 가져왔어. 아침 거르는 멍멍이는?"
"..."
"대답."
"나쁜..."
"나쁜?"
"나쁜 멍멍이..."
"옳지. 부족하면 말 해. 알겠지? 언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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