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처음엔 연구원이였다.

고통받는 실험체를 관리하는 그 연구원들 말이다.


다만 나는 빙의자, 이 연구소가 클리세대로 망한다는 것쯤은 알고있었다.


그래서 적당한 때에 도주하려고 했는데...


뭐 그래요, 걸려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다행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직접 목숨이 위험한 실험보다는 그저 원장의 노리게쯤으로 전략했다는 것쯤?


아 배경이 배경인지라 다른 실험체들에게도 많이 괴롭힘 당했고

특히 나 체격이 엉청 외소하단 말이지


그래도 일단 연구소는 망했다.

내가 헛짓거리를 한건 아니였더라고


근데...이제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