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0명정도 되는 보육원이 있습니다.

대충 3층 빌라같은 건물 두 채 + 아동복지센터? 같은 게 더해진 꽤 큰 보육원

빌라 한 동에 6개의 호가 있고, 한 호에서 약 10~12명이 거주

12명을 2명의 보육사가 격일로 돌봄.

컴퓨터는 한 호에 한 대

평소에는 학교 or 교회에는 외출 허락 잘 안 떨어짐.

중간고사, 기말고사 끝날 때쯤 한 번 PC방 놀러감

가을에는 건물 앞 낙엽 치우고

겨울에는 건물 앞 눈 치움

부모가 있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보육원에 생활하는 아이들도 있음. (그래서 고아원 아이 != 고아)

가끔 쌀 오면 쌀 나르고 뭐 이것저것 물건 나르는데 동원됨.


나이에 따른 상하관계가 존재.  

보육사가 없을 때는 나이 많은 놈이 왕임. 정확히는 그런 거 잘 하는 놈이 왕임

한 번은 애 혼낸다고 발로 갈겨서 넘어졌는데, 그것 때문에 눈썹 꼬매야 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냥 계산에서 넘어졌다고 말하라고 덮어버림.


애들 담배 많이 핌.


정치인들 가끔 옴

직접 본 적은 없는데 전병헌이랑 한명숙이 왔었음.

한명숙은 노인센터쪽에서 설날 때 떡국 먹으러 왔었고

전병헌은 당시에 예삭 삭감되었다던 보육원 건물 재건축 국가지원 예산 따왔다고 보육원 재롱잔치 때 원장이 소개해줬음.

한나라당은 부인회에서 롯데월드에 데려다 줌. 그 때 용돈 만 원 받음.


사고 치는 애들 있음

특히 답답하다고 자유를 찾아 가출해가지고 사고쳐서

보호감찰 받는 애가 한 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