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만 해도 암타나 노맨스를 좋아하고 백합에는 무신경했었는데


한 달 전에 발견한 신생아 나작소. 겨우 달려있는 태그라고는 TS, 전생, 판타지 정도였다.


2화까지 읽은 나는 당시 암타에 미쳐있었기에 그냥 "암타의 징조?"라고 댓글을 달았음.

댓글을 달고 몇 화 더 보다 띵작임을 간파하고 묵혀두었는데 시간이 흘러(아마 2,3주 뒤?) 백합 태그가 붙은 것을 발견한 나는 아쉬움에 쩝쩝 입맛을 다시며


후일 내가 백합을 즐겨보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면 보자고 생각하여 선작에 올려만 두고 있었는데...


한 달 후에 어떤 이가 나보고 "백합 태그를 보지 못하는 맹인인 듯 하니, 이세계에 맹인성녀로 TS해서 회귀자와 떡치기나 하고 백합 소설에 지랄하지 말라"는 답글을 달았음.


내게 TS의 축복을 기도해준 건 고마웠지만 아무래도 욕 먹은 것은 기분이 몹시 안 좋았음.


 이걸 겪으니 백합 보는 모든 이가 이리도 편협하거나 태그에 대한 분노와 감정으로 똘똘 뭉친 저열한 이가 아님을 알지만


백합 보는 사람들, 백합 소설들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게 됨. 


이렇게 지역 감정 마냥 태그 감정이 생기는 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