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겨먹었심더."
"?"
마법 공학의 대가.
이름 불명.
모종의 사건으로 유랑 및 은둔 생활을 하다 피냄새를 맡고 한 남자를 발견한다.
팔 한 짝은 온데간데없고 옷으로 꽉 묶은 흔적과 함께 볼이 홀쭉해져있는 남자.
어차피 오늘 내일도 길다, 한두시간이면 골로 갈듯해 버려두고 싶지만 이대로 버려두면 분명 꿈자리가 사나울터, 자신의 지식으로 일단 목숨을 거둬준다.
...
죽였다는건 아니고 살렸다는 뜻이다.
"뭣하다 팔이 뜯겼는데."
"사정이 있슴다."
"이 사람아, 내가 생명의 은인인데 말도 못하나?"
"누가 살리라고 했슴까? 그냥 가게 두셨으면 꿈자리에 찾아와 왜 안살렸냐, 할거 같았습니까?"
저 개새끼, 지랄맞은거 봐라.
"니 귀족이었나?"
"...그냥 노옘더."
"옛끼 사람아."
마법 공학의 대가.
줄여서 마공대가 손을 뻗어 허공을 휘적이자 남자의 몸에서 푸르스름한 빛이 그래, 조립되고 있다.
"복잡하다, 복잡해~"
"뭐하는겁니까!"
"어허! 조용히해봐라. 니 몸땡이 이제 회복되서 늙은이 호기심참다 돌아갈뻔했다. 이걸 이렇게하면! 그렇지. 해주 성공."
송글송글 맺힌 땀을 주름진 손으로 닦아털고 물을 들이킨다.
남자의 오른쪽 어깨에 박혀있는 노예 인장 애래에 자주색의 문양이 선명하다.
"!!"
"귀족이네. 어이고야..."
"빌어먹을 귀족, 귀족... 전 그런거 아님더!"
"증거 있잖냐. 내가 바보로 보이나?"
"..."
"..."
"사생아임니더. 나 다섯에, 쫓겨나고 지져졌슴더."
허허, 이것참.
호기심은 드래곤도 참지 못한다던데 이 늙은 노인이 자제하지 못해 알면 안될거 같은걸 알았구만.
이걸 죽여 살려?
...아! 이게 좋겠네.
"혹시 복수하고 싶은 마음 있나?"
"됐심다, 그냥 놓아주시면 바람따라가다 뒤져불죠."
"거 새끼 욕심 참 똘똘하다. 내, 제안하나 할께."
"필요없심더."
마공대가 손가락을 들어 까딱하자 남자의 머리가 둔탁한것에 맞은것마냥 아프다.
"으~ 르신이 말하면 들어야지. 젊은 놈이 뭐 그리 잘났나?"
"..."
"눈 똑띠 떠라."
손가락을 뻗자 움찔, 하고 무릎을 꿇었다.
예절은 확실하네.
"두 가지 선택지 줄게. 첫 번째는 다음 마을까지만 동행하기. 물품 보급만 하면 그냥 보내주께."
"..."
"그 뒨 콱 뒤지든말던 신경 안쓴다."
"두 번째는예."
"나를 계속 따라다니며 수행원해주는거. 내도 도망자 신세라 약간 곤란한디 최소한 굶진 않게 해주께. 팔도 도다나게 하구. 다만... 좀 거시기한 방법이거던?"
"팔..."
"돋아 난다기엔 마법적으로 애매한데... 일단 넌 체질이 변할거다. 왜소하고 꼬추도 사라지구..."
"??"
"니 알아보는 사람은 학실히 없을건디, 아. 그 노예 문양은 내 명예걸고 지워주께. 나 능력은 있는 마도사요, 공학자다."
"..."
"귀족 문양두 뭐, 일단은 가려주마. 언제 사용할지 모른다니까. 어떠나?"
"저, 내 좆은 왜 사라집니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넝 체질로도 바꾸구 팔도 맹들래믄 아무래도 그 편이 확실하다. 느그가 마법쪽이나 공학쪽에 문외안이라 뭐라캐도 못알아 묵을끈데... 어떠나?"
"..."
"일단 생각해봐라. 다음 마을까지만 가믄되제."
"..."
"가자, 길이 멀다~"
판타지 복수 느와르풍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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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한짝 어디다 버리고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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