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은 뭔가 빙의로 생기는 호불호 그 이상이라서...

네가 초인이 되는거야

가죽은 소재적으로 다루기 힘들지. 라이트하게 다른 사람의 외형을 복사해서 변할 수 있는 가죽이나 노피아의 가죽을 입다? 같은 본인이 원하는 외형으로 만들어진 가죽을 입는 경우에는 다른 소재의 하위호환 느낌임. 

다른 사람의 외형 복사는 굳이 가죽 입을 바에야 봉쿠레 같은 타인변신 능력이 훨씬 상위호환이고, 본인이 원하는 외형으로 만들어진 가죽을 입는 건 가변형 변신물이 상위호환이고.

뭐 타인변신이나 가변형 변신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가죽을 입혀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기는 한데 이것도 그냥 변신 능력을 타인에게 사용가능하다는 설정이면...

물론 가죽물만의 묘미가 있기는 함. 변신과는 다른 맛이 있음. 구체적으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외형이라는 '가죽'를 갈아치우는 느낌과 '가죽' 안의 알맹이는 변함이 없기에 '가죽'을 그야말로 도구처럼 사용한다는 점이 꼴린다고 해야 하나?

이 독특한 맛을 최대한 살리려면 딥다크하게 다른 사람을 가죽으로 만들어서 입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웹소식 빙의가 아니라 히토미식 빙의물 갬성이랑 유사해서 호불호가 쎄게 갈림. 
사실 웹소식 빙의도 원주인의 몸을 빼앗았다는 것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