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처럼 멋진 사람은 처음이예요!"


"그건 니 사회생활이 없어서 그래."


"그래도 아빠 따라서 공장도 다니고 그랬거든요."


"사장 딸이냐. 쳇, 금수저네."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어요! 중요한건 얼마나 열심히 나아가냐라고 했어요."


"누가, 너네 아빠가? 그야 넌 스타트 지점이 다르니까. 구해줬으니까 헛소리 그만하고 가."


"전 헌터가 되고 싶다고요!"


"그럼 사람 잘못 짚었다."


"언니처럼 막 날아다니고, 괴물들 막 파파팍 없애고 그러고 싶어요!"


"이럴려고 내가 저쪽세상에서 얼마나 죽여댔는데... 가라."


"그러면 섭섭하지 않게...!"


"그것도 아빠한테 배운거냐. 참 조기교육 잘도 시켰네."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돈보다도!"


"좀 쉬자 좀. 응? 어..."


"봐요, 이정도면 됐죠??"




열등감에 시달리다가 저쪽세상에서는 용이라는 이유로 온갖 인간의 욕망에 휩쓸리다가 불신도가 터져서 싸우다가 어찌어찌 돌아온 용틋녀. 그래서 그런지 지원도 안받겠다 하고, 담당자 필요없으니 가버리라고 하고 적당한 단칸방에서 적당히 살아가는 튼녀...


하지만 여자애를 구했는데, 알고보니 부잣집이였데요. 저리 꺼지라고 하면서 술이나 마시려고 했더니 돈으로 후려치는 시아..


거절하기에는 좀 많았데요. 이런거에 넘어가는 자신도 한심하다면서..


그렇게 헌터 전문 교육학교에 입학하는 시아와 그런 시아랑 같이 도우미를 명목으로 들어가는 틋순이.. 귀환자가 개인경호하는 경우는 드물데요. 그런 능력이 없거나, 있다면 대부분 혼자 먹고살거나 어디 소속되서 싸우지, 이런경우는 별로 없다고..



그런 백합 써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