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tullius/66566302

이 글에서 이어진다.

낮에 올린 거 재업. 완성본임



어쨰서 마약왕(이었던 것)에게서 아이들이 있을까



음... 그러니까 머피라고 하는 이 마약상이 캐슬이라고 하는 녀석에게 아이들을 안전가옥에서 꺼내줄테니 몸값을 지불하라고 반쯤 협박을 한 것 같고.

그리고 안전가옥이라하니 아무래도 신스, 철도노조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그러면 철도노조 쪽 사람하고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겠는데

디콘 넌 꺼져있어



오늘의 주인공은 R4-04 일명 '마라'. 전쟁 전 사람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레일로드 요원이자 신스다.

그리고 낙고가 시시탐탐 애를 가지기 원하는 동료다



그래서 일단 아이들을 다른 요원들에게 처리하라고 말한 뒤에

문제의 그 '캐슬'이란 사람을 확인해야하는데...

이상한 점은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도 마라 본인이 죽였다고.

그러면 어째서 눈 앞에서 죽은 자가 멀쩡히 살아돌아다니는 걸까?


그의 무덤으로 한번 가보자.






캐슬은 죽은 게 맞다.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일단 뭐가 있는지 살펴보자



메모리 센터... 메모리 덴? 거긴가?

아니다. 메모리 덴은 자신의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서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곳이지만, 이 메모리 센터는 다른 이들의 기억을 보는 곳이기에.



이때 습격을 당한다. 뭔가 이름으로 봐선 레일로드 요원 암호명 같은데...

그 중 한명인 '군중사제'라는 사람도 있었다. 마라에 따르면, 캐슬을 처리할 계획을 알려준 사람이었고, 캐슬을 혐오했다고 한다.

캐슬은 레일로드 활동 당시에 신스를 숨겨서 인간들 속에 섞여 살게 하자는 사상에 반대했던 사람이었다. 오히려 신스라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적대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좀 더 넓히려는 시도를 했다고. 하지만 대다수는 당연히 실패로 돌아갔다. 

근데 군중사제가, 심지어 죽은 캐슬의 편을 들어서 낙고 일행을 공격했다? 점점 이상해진다.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얼른 메모리 센터로 가보자.




안은 생각보다 아담하다. 기억 재현기에는 세 개의 기억이 있다는데, 순차적으로 보는 게 아마도 캐슬의 의도인 것 같으니 한번 보자.


1.


대충 이해를 하자면, 기억을 이식한다는 것에는 뭔지 모를 부작용을 수반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기억의 원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테스트용 기억이라고 하지만 뭔가 의미심장하다...

다음 거를 계속 살펴보자.


2.


캐슬이 여기 있었다. 그외 다른 이들도 있었고. 아마도 죽기 전에 일부러 무언가를 남겼다는 건데.

분명한건 캐슬은 레일로드 몰래 무언가를 꾸몄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게 본인의 신념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을까.


마지막 기억으로 가자.


3.




이런 일이 있었다. 결국 캐슬은 신스를 인간들 속에서 섞여들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그 때문에 신스임을 밝히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된 것.



한편 그 아이는 아직 살아있을 것 같기에 더 추적할 여지가 있어보인다. 핀치 농장 근처로 가보자.



도착했더니 왠 남자가... 아니, 레일로드 요원에 자기를 캐슬이라 하는 남자가 있다.

설마...




이게 '캐슬'이 나타난 이유였다.

그 기억을 보고 스스로를 캐슬이라 생각하거나, 아님 그를 따르는 추종자가 되거나.

심한 경우 저렇게 미쳐버렸던 것.


여기서 짧게 분기점이 갈린다.


1. 자신을 캐슬로 생각한다.

.


여기서 마라 죽일 줄 알았다. 순간 좀 섬뜩했음


2.(지능 10 이상) 자신을 낙고라 인지한다.


그리고 이 루트에서 실패 뜨는 거 보고 또 철렁했고 말이야

애를 또 못 구하는건가...



그리고 이제 박스가 말했던 대로 한번 시장이 있다는 '보스턴 대피소'로 가보자.

ㅈㄴ 멀어서 빠른 이동했다.

정확히는 이때 넘 흥분했거든...


대피소 지하로 오면 어느 한 무리가 나타난다.



2번째 기억에서 본 그 구울이었다. 수많은 캐슬들이랑 같이.



달시는... 죽은건가.

그럼 그 기억은...? 짜여진 각본일리가 없을텐데.



그러나 확실한 건 그 기억이 많은 레일로드 요원이나 사람들을 끌어모았다는 것이다.

캐슬의 의도는 성공한 셈.


특히 이 빅터라는 자는



구울이다. 레일로드 요원 중엔 구울이 없지만, 캐슬은 종족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받아줬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찾았던 그 납치된 아이들도 사실은 신스라는 것을 알리고 자식들에게 입양시키려고 하다 꼬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라랑 빅터는 합의를 보게된다.

신스의 아웃팅에 대해서랑(자원자만 받기로)

또 메모리 센터라는 그 망할 세뇌 장치를 멈추라는 것.


결국 이렇게 납치된 신스 아이들로 시작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정말?


풀리지 않고 남아있는 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에, 낙고 뒤에 무언가 파놓은 게 있다. 만약 거기에 들어가려고 하면...



적대 판정으로 어느 한쪽이 청소된다.


그리고...



맙소사.



-정말 여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나요?

-여긴 제법 안전해요. 제 말은, 이보다 더 안전한 건 저희와 여행은 가는 거겠지만, 그녀는 움직이고 싶지 않은 모양이니까요.

-우린 지상에 올라가는 대로, 그녀를 데려가서 집을 찾아줄 사람을 수배할 거예요. 물론, 그녀가 정말로 달시고, 정말로 신스라면... 그녀가 나이를 먹지 않는 것에 까무러치지 않을 부모를 찾아야겠죠.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