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건축회사 다니는 설비쟁이가 설명해줌
미친상황 같지만 의외로 자주 보는 하자인데
기본적으로 전기는 천장배관 수도공사는 바닥배관함
전기는 위에서 배선하고 벽에 뭐 달때 위에서 아래로 내리고
수도는 바닥에 배관깔고 수도꼭지 달때 아래서 위로 뽑음.
그리고 콘크리트는 투수성으로 방수를 안하면 안에
물이 관통하는 구조의 재료긴 하지만 어딘가 물이 흐르기
더 쉬운곳 즉 구멍이 나있으면 그쪽으로 물이 흐르는
특성이 있기도 하고 화장실이나 기타 방같은 경우엔 각 세데로 전기배선이나 배관을 쉽게 보수 하기위해 PD라는 빈 공간을 만들어 전층을 이어놓기도 함.
자 그럼 이제 인테리어업자나 벽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입주자가 벽에 못을 깊게 박거나 타카건에 허가된 못보다
긴 못을 써서 벽에 석고보드를 붙이던지 뭔가 박으려다가
너무 깊게 박으면 벽 안의 수도관을 뚫어버리게 됨.
물배관은 아래서 위로 배관 하기 때문에 터진 물은 벽안의
관 겉면을 타고 흘러서 바닥전체를 적시게 되는데
건설사는 보통 방 바닥에 물을 붓는 병신짓을 안할꺼라
보기때문에 발코니나 화장실이 아니면 방수를 안함
즉 그 흐른물은 고스란이 아랫집으로 흘러내려감
근데 보통 천장은 콘크리트 벽 위에 석고보드 같은걸 달아
걸어놓은 모양새라 천장에 타카질이나 나사박아서
고정하거든 여기서 업자가 허용수치보다 더 긴걸
쑤셔박으면 안에있는 전기배관에 구멍이남
보통 아파트는 전기선딸랑딸랑 다는게 아니라 플라스틱관
안에 전선을 넣어서 배선하거든
이제 윗층에서 질질 싼 물이 이 구멍에 들어갈꺼고
위짤처럼 전기관따라 물 흐르다가 콘센트 구멍도
구멍이라고 걸로 질질싸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