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제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하지만 카겜은 고통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난 널 증오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제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기분 나쁘게 만든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나니. 내가 죽음의 자리에 드는 때에도


난 널 잡아 죽여서 


내 옆에 가지런히 눕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