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말딸 콜라보카페한다는 소문을 듣고 가보기로 했음. 근데 나는 창원사는데 서울이랑 부산만 한다네? 그럼 어쩔 수 없이 부산으로 가는수밖에 없음.
그리고 얼마전에 홀로라이브 콜캎 합정점 새벽1시에갔는데 앞에 30명있던거보고 충격먹은적이 있어서 이번엔 더 일찍가자는 놀라운 판단을 하게됨.
그래서 수요일6시에 수업끝나자마자 출동했음. 근데 문제가 생겼음. 창원에서 부산으로 가는 직행이 없어서 동대구 환승해서 가야했던거임.
쩔수없이 동대구와서 부산가는차 기다리는데 갑자기 영동지방 강풍이분다고해서 모든기차가 스톱, 지연되기 시작함. 금방풀리겠거니 했는데...
1시간 반을 연착해버리는 놀라운상황... 그래서 원래 20시 52분찬데 22시 10분에 출발함.
부산도착하니까 23시살짝 넘어서 설마 2타임으로 밀리는거 아니겠지 조마조마하면서 버스타고 콜캎으로갔음.
2타임은 무슨 개미 한 마리도 안보임;; 도착한 시간이 23시반인데 아무도없어서 혼자 심각한고민을했음. 피방가서 한시간마다 누가오나 정찰갈까 아니면 걍 근처 10분거리 찜질방가서 자고 5시에나올까 고민했는데 저번에 홀로라이브 콜캎투어할때 광주에서 친구랑 찜질방에서 자고 5시에 갔는데 2타임에 걸린 기억이 떠올랐음... 이 뇌박신은 아무도없는거에 눈치못채고 피방가기로 결정함...
그래서 근처 피방가서 롤하다가 한시간마다 나와서 누구없나~하고 보고 없네... 다시돌아가서 롤하기를 5시까지 반복함. 그러다가 알바한테 왜자꾸 가방들고 왔다갔다하냐고 한소리들음.
내가 잠이 많은타입이라 핫식스랑 몬스터 7캔인가 빨면서 안자고 버텼음.
대망의 5시가되고 버스가 5시쯤부터 하니까 줄서있는게 맞겠다는 판단을 하고 나가서 바람맞으면서 말키우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를 않음;; 그런데 별수있나 그냥 궁시렁대면서 계속 와드박혀있었지... 6시반인가 되니까 한명이 오는거임.
진짜 너무반가워서 처음보는사람이지만 말걸어서 노가리좀깠음. 근데 시간지나도 사람이 안오는거임. 그래서 그분이랑 사람이 안오네요 하하 그러면서 둘이서 앉아있는데 당연히 아침에 대로변에 두명 앉아있는걸 출근하는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지나가심. 한 9시쯤되니까 사람들 좀 오는데 10시 10분에 알바하시는분이 오셔서 입장권이랑 나눠주셨음.
부산서면배 플래티넘찍었음. 이거받을라고 밤11시부터 11시간동안 있었다...
근데또 40분정도 남아서 피방가서 칼바람돌리고 55분에 빌딩에 들어감. 엘레베이터탔는데 9층이 안눌리는거임ㅋㅋ 그래서 13층인가 CGV갔다가 다시 1층으로 가서 엘베내림. 그러니까 딱 11시되서 옆에 엘레베이터탈라고 줄섰는데 한분이 줄 제일앞에 서있는걸 보셨는지 왜 다시 내려오냐고 말걸어주심. 대화가 고팠는지라 얘기하면서 9층 콜캎까지 갔음. 가니까 사람들 굿즈 담고있었는데 알바분이 오셔서 굿즈는 11시20분부터 구매가능하십니다~ 하니까 전부 들고있던거 원상복귀하고 카페주문할라고 대기함.
11시 10분에 번호순대로 주문하고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줄설때 나랑 노가리까시던 분이 트윈터보가 최애라고 하셔서 특전으로 받은 트윈터보 교환해드리고 주문한거 나왔는데 먹을라고 하니까 굿즈구매 가능하시다 해서 포크 바로내려놓고 굿즈사러갔음.
나는 메론소다, 하찌미, 쌀기간메뉴, 키타&다이아케익, 장패드2개랑 쿠션2개, 여름이불, 망토담요, 고루시후드티만 샀는데 25만원깨짐ㅋㅋㅋ
맛은뭐 내가 입이 싼편이기도 하고 별로 기대안해서그런지 상상한것보단 맛있었음. 근데 케익이 그린티케익이라해서 말차맛 기대했는데 꽤 달음. 조심하셈
사진대충찍은거 양해바람. 여름이불(개큼) 망토 쿠션 앞면 뒷면 순임.
다먹고나니까 11시 40분쯤됬는데 줄설때 그분이랑 엘베분이랑 셋이서 노가리좀 깠음. 말딸얘기했고 하다보니까 엘베님이 고루시가 최애라고 해서 캔뱃지 가챠하는데 고루시가안나옴. 나는 타마랑 오구리좋아해서 까봤는데 터보나옴. 그래서 터보는 줄설때 그분한테 드렸고 엘베님은 고루시특전 얻기위해서 다른분들한테 교환신청하고 계시던데 다 거절당했음. 그러다가 마지막 여성분이 라이스랑 교환하자했는데 그분 라이스도 없었음. 근데 라이스 내가 갖고있어서 회장님이랑 교환하고 또 그걸로 고루시교환한 기적의3단스왑을 했음. 최애얻고싶어하시길래 교환했지. 계속 노가리까다보니까 12시 40분넘어서 다음타임분들 이용해야되니까 쫑내고 빠이빠이했습니다. 결국 두분은 최애득템하셨는데 나만못먹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없었거든.
돌아갈때도 당연히 환승했는데 다행히 연착은 없었음.
헤어지고 나서 바로 학교가서 전공수업듣고 원룸와서 후기남겨봅니다. 장문에 노잼후기 읽어줘서 감사요.
그리고 같이 노가리까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도 수업때문에 못와서 너무 심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