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오는 늘 벌꿀 드링크를 달고 살다시피 한다.

나도 맛이 궁금해서 테이오에겐 미안하지만

하나를 뺏어먹어보기로 했다.


"이게 테이오가 마시는 벌꿀 드링크인가..."


은근한 따뜻함이 감도는 벌꿀 드링크를 한입 마셨다.

입안에 부드러운 달콤함이 가득 퍼진다...!


"오오...! 테이오녀석,이런걸 혼자서만 마셨다니...!

그럴만한 맛이긴 하지만..."


이 달콤한 맛에 중독되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 난

한 병을 그대로 원샷 해버렸다.

좀만더 음미하며 먹을걸...

근데 왜 이렇게 졸리지......?


흐릿해지는 의식 너머,

어떤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하찌미 하찌미 하찌미~

테이오의 하찌미를 멋대로 마시면~



...또레나가 내 것이 되지요..."


그 뒤 테이오의 트레이너를 본 사람은 없었다.


테이오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