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빠른 훑어 읽기로 나마 박제글 정독했고 대충 챈 여론 글들 몇개 보고 왔음


한 줄 요약하자면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클장이 잘못한게 맞다고 본다. 물론 내 생각이 백퍼 옳은 건 아니고 그냥 내 감상임




일단 주간 컷을 넘겼음에도 특정기간 팬수부진의 사유에 대해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짜른다는 것부터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건 뭐 서클마다 방향성이 다를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할 순 있음


문제는 위 내용에 대한 것이 서클 규정에 있냐는 것임. 예시로 우리 서클의 사전 팬수부진 보고에 관련한 규정을 발췌해 봄




이런 식으로 사전 보고를 원하면 그 내용을 서클 운영 방침에 명확하게 명시해놓고 서클장의 재량은 그런 뒤에 발동하는거임


공지나 댓글을 통해 알리는 알림은 아무리 지속적으로 말한다 한들 지속적이고 공식적인 기준점이 되지 못함. 특정 공지에 쓴 내용은 그 공지에 한한 내용일 뿐 그것이 쭉 지속되는지의 여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 공지를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내용이 전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또한 재량이라는 것은 서클원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도, 유리한 방향으로도 적용시킬 수 있겠지만 그 책임은 온전히 서클장의 몫임

때문에 재량의 바람직한 사용법은 가급적 서클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사용하는게 문제가 안 생기는 사용법임


그런데 이번 사건은 운영 방침에 없는 내용으로 제명을 실시했으니 위의 두 가지 중 서클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사용한 재량임

그 재량으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은 서클원이 클장을 저격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봄. 당연히 책임지고 박제를 받아들여야지




여튼 뭐 그냥 자기 전에 챈와보니 활활 불타고 있길래 감상평 주절거려봤습니노


실시간으로 투기장 못 본건 아쉽지만 오랜만에 챈 활성화되서 정독하는데 꿀잼이었다이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