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웬 노트?''

오늘도 기행을 저지르며 트레센을 돌아다니던 골드쉽, 바닥에 떨어진 노트를 발견했다.

'오토나시 기자의 비밀 취재노트☆☆☆☆중요도 높음'

오토나시 기자의 노트였다. 

그보다도 비밀이라니, 이건 못참지.

''헤에~ 비밀하면 이 골드쉽님이 빠질 수 없지!''

이건 솔직히 내가 아니라 어떤 우마무스메가 와도 읽을 것이라고 생각한 골드쉽.즉시 그 자리에서 노트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타즈나씨의 비밀취재

타즈나씨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골드쉽은 페이지를 넘겼다.


이사람은 우마무스메로 의심된다. 


처음부터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 든다.

이게 뭔소린가?

골드쉽은 다시 페이지를 넘겼다.

의심의 발단은 테이오의 트레이너와 타즈나의 한밤중의 만남을 비밀취재하던 도중 시작 되었다. 

다시한번 충격, 테이오 불쌍해서 어떡하냐.

늦은밤, 통행금지 시간이 된 트레센 내부를 돌아다니는 타이키 셔틀을, 타즈나는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그 속도는 파쿠파쿠를 하려는 맥퀸과 엘을 뒤쫓는 그래스의 속도를 능가했다!! 더트가 아니라고 해도, 타이키 셔틀도 일단 우마무스메인데, 그걸 따라잡는 타즈나의 속도는 우마무스메가 아니라면 설명이 불가능 했다. 

애초에 그녀는 항상 모자를 쓰며 다녔다!! 

무엇을 감추기 위해? 귀?

기자로써의 사명감과 직감이 통해 즉시 테이오의 트레이너와 타즈나의 관계에서 '타즈나'의 비밀취재로 바꾸었다. 며칠 비밀취재를 했으나 타즈나는 빈틈이 거의 없었다. 몰래 멀리서 카메라를 대기하고 있는데도 모자 한번을 벗지를 않았다. 꼬리쪽 또한 우마무스메의 털 하나 보이지 않았다. 일상에서의 비밀취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런 모습을 내가 3년남짓동안 트레센의 취재를 하며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돈을주고 사람을 한명 고용했다. 최근 모종의 이유로 부모님의 회사가 어려워진 사토노 다이아몬드 트레이너(후술.)를 돈을 주고 고용했다. 그러고 그녀에게 가서 그녀가 우마무스메인지 질문하게 시켰고, 그에대한 답변또한 미리 숙지 시켰다. 자신이 시주한 일인것을 분다면 트레이너 생횔은 끝일것이라는 채찍과 임무를 잘 수행한다면 보상금의 지급이라는 당근을 제시했다. 그날밤, 다이아의 트레이너는 빈 공윈으로 타즈나씨를 불렀다. 다이아의 트레이너는 상당한 미남이기에, 타즈나가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여기서부터는 말 한마디 빼먹지 않고 그대로 옮겨 적겠다.

''저를 여기로 부른 이유가 궁금하네요, 다이아양의 트레이너?''

''다름이 아니라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상한 질문만 아니면 모두 대답해 드리죠.''

''그... 음... 타즈나씨는 혹시 우마무스메가 아니신가요?''

''흠...? 하하하하... 미남이신데 농담도 잘하시네, 다이아의 트레이너씨?''

''농담 아닙니다.''

''당연히 우마무스메일리 없잖아요? 저는 귀랑 꼬리 그 무엇도 없다고요?''

''저, 그날밤 봤습니다.''

''아?''

''사실 그날 이후, 궁금해서 몰래 미행도 했는데, 꼬리와 귀도 다 보았습니다.''

''...''

''정색하지 마세요. 무서우니까.''

''아닌데...''

''네?''

''..내가 청각이 얼마나 좋은데... 못들었을리 없는데...남자 발자국 소리가 아니였는데...''

''저기, 타즈나씨, 뭐라고 중얼거리시는거죠?''

''봤구나?''

''네?''

''그런걸 본사람은 원칙상 존재하면 안되지만...''

''무슨짓을 하시려는겁니까!''

''미남이니까 나중에 대주는걸로 하고, 봐줄게?''

''대준다니 그게 무ㅅ''

''잊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찰칵

번쩍하는 빛이 보인다. 

잠깐동안의 정적 후,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다이아의 트레이너가 쓰러졌다. 트레이너는 타즈나씨가 그대로 들어서 어딘가로 데려갔다. 아마도 번쩍하는 그 물건을 쓰기전에 한말로 추정해서, 비서실로가서 우마뾰이 당한게 아닌가 싶다.

다이아도 어떡하냐,니네 트레이너 너가 처음이 아닐꺼야...

  그보다도, 나중에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나와의 약속은 커녕 근 1년간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가지, 타즈나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타즈나의 얼굴을 보기만해도 발작을 일으키는 몸이 되어버렸다. 얼마나 격하게 당했길래... 나로써는 입금을 할 이유가 없어져서 나쁘진 않았다.

저멀리 차에서 지켜봐서 망정이지, 나 또한 그 빛에 휩싸였다면 1년은 아니여도 기억을 조금 잃었을것이다.

사실상 타즈나는 우마무스메임이 확정되었다.

우마무스메가 아니면 기억을 잃게하는 그런도구를 쓰지 않았을것이다. 

아키카와 이사장또한 의심이 가긴한다. 이쪽도 모자를 쓰고 있지 않은가?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취재를 하는걸로 하자. 또한 더 깊게 들어갔다가는 나의 신변도 보장할 수 없을것이다. 비밀취재를 마친다.



''... 우와아아...''

골드쉽은 엄청난 내용에 잠깐동안 정신을 놓았다가, 이내 다시 읽기 시작하려고 했다.

''어디보자... 두번째는... ''

''골드쉽양, 뮐 그렇게 보고 있을까요?''

누군가가 골드쉽의 어깨를잡고 말했다.

이 목소리, 나긋나긋한어조.

틀림없다.

타즈나씨다.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들키면 좆된다.

''아! 타즈나씨구나! 이건 그냥 고루고루행성의 월간잡지야! 그럼 이만 고루고루행성으로 돌아가볼게!!''

전속력으로 달린다.

나도 잡힐지 모르지만, 일단 다른 우마무스메가 있는 곳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보는 눈이 있으면 날 어찌 할 수 없을거다.

''어머, 골드쉽양. 어디 가세요.''

''... 비밀노트...?''

저 정도 거리에서 제목이 보인다고?

''아. 그거구나.''

이미 이 노트의 존재도 알고있던건가.

''골드쉽양?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자수해서 광명찾죠?''

''아니다, 이 우마무스메야!!''

''오랜만에 달려야겠네요.''

뚜둑뚜둑 흣짜.

몸푸는소리지, 이거? 진짜 달릴려고?

좆된다. 좆되고만다.

도망가야한다, 골드쉽.

나도 이 '진실'을 잊고만다고!!!

흐읍, 두두두두두두두

이건 너무빠른데, 

대차에서 9마신차, 7마신차, 3마신차, 머리. 그러다가.

거짓말... 10초만에 잡혔다?

''이봐, 너무 빠른척은 하지말라고?''

''느려보이니까.''

''골끼야아아아아아악!!!!!''

주머니에서 그물건이 나온다. 

그러고는

찰칵!!

큰소리와 함께 골드쉽은 정신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간신히 타즈나씨를 교육시켰더니, 이런걸 남겨놓다니.''

최근 타즈나씨가 안보이더니, 무슨일을 당했구나.

이생각을하며 골드쉽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부욱부욱

''이로써 나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정말 좋은날이네요~ 상쾌해요!''

타즈나는 골드쉽을 들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날이후로 골드쉽이 메지로쉽이되고, 타즈나씨를 보면 발작을 일으키게 된 것만 빼면, 트레센에 별다른 일은 없었다. 정말 별다른 일은 없었다.




골드쉽괴롭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