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부르셨어요?"

"질문! 자네에게 물어볼 것이 있네!"

"어떤 것이죠?"

"자네의 담당마 타이키 셔틀이 최근 이상행동을 자주 보인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와서 말일세,무슨 일이 있었나?"


결국 이사장님 귀에도 들어간 모양이군,이제는 밝힐 수 밖에 없나.


"...뭐, 여기까지 왔는데 숨겨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솔직히 말하죠,타이키랑 우마뾰이 했습니다."

"경악! 상대는 한창 활동 중인 선수일세! 하루하루가 소중한 선수에게 무슨 짓을 한 건가!"


사실을 밝히자 당연하게도 이사장님은 날 질책하기 시작했다.


"우마무스메에게 있어서 그런 행동은 평생의 기억의 남을 행동이라는 것을 모르나! 누가 그런 짓 하라고 칼들고 협박이라도 한 건가!"

"네."

"의문! 그 말은 도대체..?"


이 사건을 설명하려면 시간을 뒤로 돌려서 타이키가 URA 우승을 하고 난 뒤 며칠이 지난 시점으로 가야한다.


"트레이너씨~"

"어 타이키,왜 불렀어?"


여느때와 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타이키가 나를 학교 뒤로 불렀다.


"트레이너씨에게 할 말이 있어서요."

"무슨 말인데?"

"트레이너씨,요즘따라 트레이너씨를 보면 자꾸 heart가 두근거리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다..."

"타이키..."


타이키는 아무래도 사랑을 자각한 모양이다.타이키가 이렇게나 성장하다니,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내 머리를 자극했다.타이키는 계속해서 말을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think 해봤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YO!"


그렇게 말한 타이키는 내 얼굴에 무언가를 씌웠다.


"?!?이게 뭐야 타이키???"

"조금만 참으세요 트레이너씨,곧 도착합니다!"


그 말을 하고서는 타이키는 나를 순식간에 들쳐메고는 어디론가 향했다.제발 이상한거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다 왔어요!"

"여긴...내 방이네?"


그렇게 씌웠던게 벗겨지자 나는 내 트레이너 기숙사 방에 있었다.


"트레이너씨,이럴때는 우마뾰이를 하면되YO!"


역시 이상한 거였어.타이키 너 이런 애 아니었잖아.


"저...타이키 네 마음은 기쁘지만 아직 넌 학생..."


철컥!


말을 계속하려던 찰나,타이키가 승부복에서 꺼내온 총을 겨누자 그대로 말문이 막혔다.


"...트레이너씨,트레이너씨는 제게 엄청난 선물을 주었어요.대표 우마무스메의 자리도,트레이너씨가 아니었다면 해낼 수 없었겠지요.외로움을 타는 저에게 트레이너씨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주 소중한 사람이 되었어요."


내 말을 끊은 타이키는 생전처음 보는 진지한 모습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트레이너씨는 제 heart에 광범위하게 구멍을 낸 책임을 지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트레이너씨를 BANG 해버릴겁니다!"


타이키가 죽은 눈으로 내게 총을 겨누며 말했다.


"...알았어."

"자,어서요 트레이너씨... 제 가슴에 구멍 낸 책임을 져주세요..."



"...그리고나서 그대로 했죠."

"경악! 총들고 협박해서 했다니! 세 여신이 알면 기겁할 소릴세!"

"그때 이후로 매일 타이키가 저에게 자주 접근해서 허그랑 키스 등의 스킨쉽을 요구하더라구요.아마 학원에서 보인 이상행동은 이게 원인이 아닐까..."


쾅-!


설명을 하던 그때,타이키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oh,honey 여기 있었습니까? 안보여서 한참동안 찾았습니DA."

"타이키,이사장실엔 어떻게 들어온거야? 타즈나씨도 있는데."

"타즈나씨는 다른 트레이너랑 우마뾰이하러 갔습니다.아무도 이사장실 근처에 없어YO!"


타즈나씨,이와중에 우마뾰이라니 비서 실격아닌가요?


"그보다 허니가 뭐야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에이,트레이너씨는 저와 결혼 할 예정이니 미리 애칭으로 불러도 상관없습니다!"

"아주 지멋대로네..."

"그보다, 저기저분은??"

"이사장님이야.니 연적이 아니니까 총 꺼내지마라."


그 말을 듣자 타이키는 다시 총을 집어넣었다.큰일 날 뻔했네.


"흐음...그래도 갑자기 사라져서 저를 걱정하게 한 벌로...같이 저희 고향으로 가서 부모님을 만나고 옵시DA!"


그렇게 말한 타이키에게 멱살을 잡혀서 끌려가기 직전,이사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자,자네..."


나를 걱정하는 이사장님에게 나는 해탈한 표정으로


"이사장님,다음에 다시 봬요."


그렇게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내가 이사장님을 다시 보게 된 건 타이키에게 붙잡혀서 미국으로 끌려간 후,거기서 치뤄진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으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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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키 말투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