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ejiejidayo/status/1379838045474590720?s=20
트래킹을 이야기하면 매번 등장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좌측이 퀘스트 2이고, 우측은 바이브입니다.
사실상 말이 바이브지, 실질적으로는 라이트 하우스 / 베이스 스테이션 방식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것은 퀘스트 2의 경우, 튀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컨트롤러의 움직임 자체는 잘 잡아주고, 바이브의 경우, 전체적으로 튀는데다가 나중에는 컨트롤러가 멈춰 버립니다.
기존의 트래킹 성능은 퀘스트 2보다 베이스 스테이션 방식이 높다고 했던 것 같은데?
https://arca.live/b/vrshits/36611222?p=2
기존 글에서도 전해드렸듯이, 퀘스트 2의 트래킹 성능은 라이트 하우스 방식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는 왜 퀘스트가 더 나을까요?
위의 실험은 트래킹 성능의 수치화 실험이었습니다. 여기서 트래킹이라고 하면, 손의 위치를 얼마나 정확하게 잡아주느냐, 얼마나 넓은 각을 잡아주느냐를 실험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과는 달리 성능 수치 상, 퀘스트 2가 베이스 스테이션 방식보다 부정확하고 낮은겁니다.
하지만 상단의 비트세이버 사진을 보면 손목 스냅만 이용하는 것이 보일겁니다. 그것이 트래킹 성능의 수치화와는 달리 퀘스트 2가 비트세이버에 있어서 우월한 이유입니다. 환경 자체가 다르다는 거죠.
트래킹 성능과 또 다른 독립적인 요소?
퀘스트 2는 이미 퀘스트 1에서 샘플 레이팅 마저 낮췄고 그 결과 배터리는 더 오래갑니다.
트래킹은 이미 샘플 레이트를 낮췄기 때문에 손해를 본 상태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성능이 나온다 이거죠.
여기서 6 DOF 센서가 빛을 발하게 됩니다. 6 DOF 센서는 퀘스트 2를 사용하게되면 유용하게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헤드셋에 달린 카메라 밖으로 컨트롤러가 나가도 어느정도 트래킹이 되죠? 위치는 부정확하더라도 어디를 가르키고 있는지는 앵간해서는 확실하게 잘 잡아줍니다.
결국 6 DOF센서를 이용하여 트래킹을 잃었을때 마저 잡아주는 알고리즘이 톡톡히 해냈다는 겁니다.
다른 VR 컨트롤러에는 6 DOF 센서가 없나요?
있습니다.
1. 완드 컨트롤러는 IMU가 컨트롤러의 하단에 있습니다.
2.
https://twitter.com/ejiejidayo/status/1258900113566470144
사용자는 B 그립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왜 차이가 나는가?
이 차이는 6 DOF와 각각 가지고 있는 인사이드 - 아웃 IR LED 트래킹 방식과 아웃사이드 - 인 방식의 베이스 스테이션 IR LED 트래킹 방식을 조합하는 방법입니다.
퀘스트 2의 경우 전자이면서도 6 DOF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바이브의 경우 후자이면서 6 DOF는 보조에 가깝게 사용 된 것입니다.
또한 퀘스트 2의 경우 바이브보다 해당 환경에 있어서는 더욱 정확하게 알고리즘이 짜여졌고 그에 따라 극명하게 차이가 나게 된 것입니다.
퀘스트 2가 튀는 경우는 IR LED가 개입되어 위치 트래킹이 된 덕분에 튀는 것이고
바이브가 튀는 경우에는 베이스 스테이션이 여유롭게 트래킹 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뚝 뚝 끊기다가 나중에는 죽어버리는 것 입니다.
Meta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https://arca.live/b/vrshits/36822600?p=2
기존 유출을 정리해보면 6 DOF, 카메라 내장, 프로세서 내장이 된 컨트롤러입니다.
또한 카맥의 키노트에서도 6 DOF가 꽤 정확했다고 언급을 했던 것을 보면, 어느정도 알고리즘이 정확하게 되어서 Drift가 보정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오큘러스 IMU 유출에서는
IMU의 성능 자체도 가면 갈수록 꽤 괜찮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컨트롤러에 있어서의 발전도 꽤 기대 해 볼 법 합니다.
또한 SadlyItsBradley의 유출에서 언급되었듯, 헤드셋에서 전방에 특유의 IR 패턴을 뿌리고 컨트롤러에서 받아들이게 된다면 더욱 더 유망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