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www.gtplanet.net/gran-turismo-7-psvr-2-full-review-gimmick-or-game-changer/


번역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2283414



이번 그란VR에 대해서 상당히 갠관적으로 기술한 좋은 글 같음. 읽어볼만 한 듯.

인상적인 구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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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을 보면, 그란 투리스모 7의 완전한 VR 지원은 게임뿐만 아니라 폴리포니 디지털이 수년간 추구해온 더 큰 목표를 완성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괴상한 자동차나 이 회사의 유명한 디테일에 대한 집착을 비판하기는 쉽지만, VR에서 이러한 디테일이 매우 중요해지면 갑자기 훨씬 더 이해가 되죠. 저는 처음부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즐겨왔지만, 완전한 VR 지원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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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자동차 깎는 노인'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일본인 특유의 집착?이 VR로 넘어오면서 빛을 발하게 됐다는건데


난 저말이 VR분야 전체를 포괄하는 중요한 이야기같음.


그러니까 사람들은 점점 더 대단한 그래픽을 끝도없이 요구하는데, 평면TV에서 그 디테일과 대단함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거지.


그 노력?삽질?의 결실이 가장 의미있게 전달되는 분야가 VR같음.


설마 야마우치가 그렇게까지 자동차의 디테일을 고집한게 VR때문은 아니었겠지. 보나마나 그냥 겜만들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장이 이거 VR화 좀 해줘. 했을꺼임.


근대 그게 VR을 만나면서 '자동차 깎는 노인'이라는 비아냥이 다른 무엇도 넘볼 수 없는 경지의 대단함으로 순식간에 올라와버렸음.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AAA급 게임 이대로 좋은가? (너무 많은 제작비와 제작시간 등)라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란은 그것의 명쾌한 해답이 되지는 못해도 최소한 그것도 분명 어떤 가치가 있다는 조용한 메세지를 주는 것 같음.


장장 20년에 걸쳐 완성된 그란7VR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