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미사여구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단문은 속도감이 높아져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투는 단문으로 씁니당.

내 머릿속 전투신 영상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박진감 있게 전할 수 있을까 이걸 고민하면서 쓰긴 함 나도 잘 쓰는 편은 아니라 도움이 될 진 모르겠는데

전 단문과 캐릭터의 서사? 그런 걸 섞어서 씁니다. 번갈아가면서 최대한 변칙점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인물들의 동작묘사도 중요하지만
동작에 따른 인물의 반응도 중요하다고 봐요

맞으면 아파하고, 예상 외의 공격이나 상황에 당황해 하고, 인물이 전투의 흐름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하는 등의 묘사가 있음 좋을 거 같아요

기본에 입각하되, 문장의 길이가 길고 묘사가 급박할수록 장면을 떠올릴 때 속도감이 올라가고 몰입도가 상승한다고 보는 편. 물론 피로감을 높인다는 문제가 있지만, 전투 신 자체를 밀도 있고 묵직하게 짜되 폭발하듯 와장창 내지르고 끊는 쪽으로 가면 괜찮다고 여기고 밀어붙이고 있음.

작품마다 케바케긴 하겠지만, 필자처럼 극 사실주의,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선호한다면 원인(공격/방어 동작을 있는 그대로 상세히, 빠르게 묘사)-결과(피격 시의 데미지 피드백을 상세히 묘사, 피가 튀고 내장이 튀거나 뼈가 작살나는 등등)를 반복해가면서 몰아붙이듯 쓰면 됨.
특히 양측의 피해를 실시간으로 전투신에 피드백해서 부상 부위가 있을 경우 그 쪽 동작이 둔해진다던가 하는 묘사가 추가되면 몰입도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