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나그네여,

물 한잔 퍼어다 주오

회포풀고 한숨 타

술 처럼 마십세.


나는 세상을 알기에 너무 젊고

자네는 이 즐거운 세상에서 너무 괴로우니

회포풀고 한숨 타

술 처럼 마십세


나는 하고픈 일이 많아 가슴 뜨겁고

자네는 겪은 일이 많으니 눈물 지으니

그 경험들 나에게 들려주오

지나가는 나그네여

내 위로 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