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요" 어느 날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이 챈에 그렇게 물었다. 남라러들은 잠시 이 챈의 제목이 뭔지 생각했고 그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뭐라 말할까 고민하고 있던 순간 차가운 소리가 들렸다. "이봐 여기는 창작 소설 챈이라고 소설 챈!"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문학 챈 이 여기 말고는 없는걸요. 그래서 여기다가 그냥 예전에 끄적거리던 거 몇 개 올리려고요." 곧바로 다른 누군가가 말했다"어이 딱 봐도 견적 나오는데? 그렇게 하다가 그것들이 고갈되면 그냥 떠날 거잖아 그다지 수준이 높아 보이지도 않을 거고 말이야." 그 사람의 딱딱한 말투에 굳어버린 건지 그 사람의 그 딱딱한 말투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본 건지 아니면 그 마음에 있던 정곡이 완벽히 찔린 건지 질문을 한 사람은 차마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저 짐작컨데 천장이나 게시판을 흘끔거리고 있었을 뿐이다. 그 반응은 단 한 가지를 의미했다. 그 남라러의 딱딱한 말에 정곡이 찔리고 조각나 말문을 나가려는 어떤 것 이든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질문은 했던 그는 이미 그 마음을 접어버린 듯 했다. 그 무너진 조각에 깔려서 짓눌러져 버린 것 이겠지. 허.. 뭐 이만하면 재미있었다. 언젠가 또 온다면 그때는 그런 얍삽한 생각없이 오길 바랄 뿐 미련은 없다. 그렇게 끝이 나나 할 무렵 그 질문을 한 사람이 모자를 벗으며 씩 웃었다. 그의 검은 피부와 대비되는 그 미소 소름이 돋았다. 손에 들려있는 카드더미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운데있는 카드를 꺼내면서 그는 씩 웃었다 그리고 말했다 "함정카드 발동" 아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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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여기 시 올려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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