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시티를 탈출한 우리는 수레를 타던 도중 이상한 얼굴의 환상이 터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날라온 미사일에 맞아 정신을 잃었다. 이후 다시 눈을 떠보니 우리는 아주 화창한 숲에 있었고 내 앞에는 붉은 옷에 붉은 머리를 한 마법사 소녀가 있었다. 도대체 여긴 어디지...?


"그나저나 저희들을 어떻게..."

"길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니들이 땅에서 튀어나오길래 내가 구해줬지."

"그런건가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여긴 도대체 어디죠...?"
"여기는 마법사의 숲이야. 내 이름은 머레이 카일린이고 불을 다루는 마법사지."

"네?"


아니 페허도시에 민트초코 마을에 이어서 이번에는 마법사의 숲이라니... 도대체 이 세계는 대체 뭐야?


"그나저나 너희는 누구야?"

"저는 지구에서 온 오세민이라고해요. 저기 초콜렛 머리는 위민이라고 하고 노란색 머리는..."


이때 갑자기 베카가 일어나면서 말하였다.


"나는 도시의 암살자 베카 클로이드라고한다. 스템플에서 왔지."

"지구? 스템플? 별의별 지역에서 왔구먼. 일단 날 따라와봐, 우리 마을에 쉴 곳 정말 많으니까 거기서 쉬다 가라고."


그리고 우리는 카일린을 따라 계속 이동하였다. 이때 갑자기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첨벙대는 소리였다. 그러자 그 소리를 듣고 카일린이 말하였다.


"잠만, 어디 갈데가 있어서..."


그리고 카일린은 갑자기 수풀 속으로 들어갔다. 한편 위민이 말하였다.


"여기가 바깥세계구나..."

"너 바깥세계로 나간 적 없어?"

"네. 저희 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을 한정해가지고..."


이때 카일린이 누군가를 데리고 수풀을 빠져나왔다. 카일린이 데리고 온 사람은 분홍머리를 한 마법사였다.


"자, 소개할게. 이 녀석은 내 친구인 세란 케리라고해."

"애들아... 안녕"

"그나저나 넌 왜 흙탕물에서 놀고있는거야? 완전 드러운데..."

"드럽다고? 몰랐어."

"앞으로는 신경 좀 쓰라고."

"어"


그리고 우리는 계속 이동하였다. 그렇게 계속 숲속을 해메며 이동한 끝에 우리는 오두막집이 많이 분포되어있는 마을로 이동하였다. 마을로 이동하자 카일린이 말하였다.


"여기가 바로 마법사들이 사는 마을이야. 우리 마법사들은 이 숲에서 마력을 공급받아 마력을 쓰고있어.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숲이랑 어울리면서 살아가고있지."


우리는 마을을 계속 둘러보았다. 마을은 흔히 생각하는 동화속의  숲속마을과 비슷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카일린의 집으로 이동하였다. 카일린의 집은 나무 위에 있는 오두막집이었는데 집에 들어가기 위해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했다. 그래서 나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려 하였으나 아까 추돌의 충격으로 인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다.


"으으... 도저히 못 올라갈 것 같아."

"그래? 그럼 사다리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

"사다리 옆?"


잠만... 사다리 옆은 나무기둥밖에 없... 순간 나무기둥에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생겼고 나와 베카, 위민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일린의 집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나는 카일린의 집에서 이 미친 세계의 3일차를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