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급히 밖으로 나와 상황을 확인하였다. 확인해보니 카일린과 마르카, 베카가 정체불명의 누군가랑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자세히 보니 그녀는 검은 옷, 검은 머리를 한 마법사였다. 혹시 저 녀석도 다크랜드놈인가...? 이때 갑자기 뒤에서 뭔가 떨어질 것 같은 기운이 나왔다. 그리고 이 기운은 정확하게 적중하여 나를 깔아뭉겠다. 나를 깔아뭉겐 이는 케리였다.

"아니... 너 도대체 어디있던거야?"
"난 그냥 사과나 따먹으러..."
"이 나무에 사과 없던데?"
"정말? 몰랐네."

나는 급히 일어나 누워있는 캐리를 세우고 밖의 상황을 보았다. 나는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베카: 나를 잡으려고 여기까지 온건가?
???: 그것도 그렇고 마법사 마을도 언젠가는 우리가 차지해서 멸망시켜야 할 곳인데 슬슬 나서야 할 때가 오기도 했고...
카일린: 뭐라고? 절대 그렇게 못해!
마르카: 제발 정신 좀 차려! 너 원래 그런 애 아니었잖아!
???: 뭐? 흐음... 그렇다면 이렇게 나갈 수 밖에 없겠군.

그리고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손을 뻗고는 어둠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뒤이어 그녀는 어둠탄을 마을에다 쏘기 시작하였다. 뒤이어 카일린이 불공격을 시전했고 마르카가 차원이동을 하여 그녀을 저지하려하였다. 그리고 베카도 장총을 들고 그녀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하였다.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와 캐리는 이 광경을 지켜보고있었다. 이때 캐리가 나한테 말하였다.

"니 친구도 나가는데 닌 안 나가냐?"

이때 카일린이 우리쪽을 보고는 말하였다.

"캐리, 너 도대체 뭐해? 빨리 나서서 싸워야지!"
"아이고... 알았어."

그리고 캐리는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뒤이어 카일린이 말하였다.

"세민, 너는 빨리 기지로 들어가서 숨어!"
"기지?"
"응. 빨리 숨으라고!"

카일린의 말투는 매우 심각한 듯 하였다. 나는 급히 아까 있던 기지로 돌아가려 하였다. 기지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클릭하려던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체 불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자가 말하였다.

"닝겐, 여긴 도대체 어디죠?"
"당신은 도대체 누구...?"
"저도 당신이 누군지 궁금하군요. 후훗 저는 <지구>에서 왔습니다만..."
"네?"

나는 그가 지구에서 왔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니 한 세계 사람이 타 세계에 3명씩이나 있다니... 도대체 이게 뭔... 그 순간 내 옆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나는 내 옆을 바라보았다. 내 옆에는 뭔가 시크해보이는 소년이 있었다.

"당신은 또 누구죠?"
"제가 누구냐면..."

그리고 녀석은 갑자기 내 얼굴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 순간 나는 의식을 잃어 쓰러지게 되었다...
















잠시후,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일어나보니 주변은 아무것도 없는 검은 방이었고 앞에 문이 하나 있었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야...? 설마 다크랜드 아지트는 아니겠지?

이때 갑자기 문에서 덜컥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도대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